김주형은 18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의 오크힐 컨트리클럽(파70)에서 개막하는 PGA 챔피언십에 출전한다.
김주형은 지난 4월 마스터스에서 공동 16위로 선전했다. 공동 16위는 메이저 대회 최고 순위다.
지난해(2022년) US 오픈에서는 23위, 디 오픈에서는 공동 47위에 위치했다.
김주형은 1라운드 미국의 샘 번스, 멕시코의 아브라암 앤서와 한 조로 편성됐다. 번스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앤서는 LIV 골프 인비테이셔널 시리즈(이하 LIV 골프) 소속이다.
김주형은 "대회장은 까다롭다. 설계가 워낙 잘 돼 있어 좋은 골프를 할 수 있다. 3번째 출전이라 감회가 새롭다"며 "모두에게 어려운 코스다. 대신 좋은 샷에는 보상이 따른다. 이런 곳에서는 페어웨이와 그린을 놓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김주형은 "경험이 풍부한 선수들에 비해 복병으로 평가될 수도 있지만 제 실력을 잘 발휘하며 풀어가면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며 "메이저 대회라 하루가 길 것 같다. 기술이 중요하지만 정신과 체력도 잘 갖춰야 한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