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투자증권은 18일 오리온에 대해 가격인상 효과 외에도 중국과 러시아 등에서의 신규 라인업 확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 17만원에서 18만원으로 상향했다.
한유정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제활동 재개로 내수 식품 시장 회복이 예상된다"며 "5월에는 건강기능식, 6월에는 육포 등 신제품 출시로 제품 포트폴리오 강화가 본격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러시아는 3분기와 4분기 중 젤리와 파이 등 각각 신규 라인 증설분의 본생산 개시가 예정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나라는 오는 11월부터, 러시아는 오는 4월부터 가격 인상 효과가 소멸될 것으로 관측된다.
한 연구원은 "한국은 스낵, 파이, 비스킷 노출 매대가 확대되고, 리오프닝에 맞춘 껌, 캔디, 초콜릿 출고 확대가 있고 러시아는 초코파이 맛 외에도 파이 라인업 확대, 신공장 신규 비스킷 라인 가동 효과로 물량 중심의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한 연구원은 "1분기 말 기준 부채비율 23.3%, 순현금 9140억원 등 안정적인 현금흐름으로 전체 국가에서의 재투자로 신규 성장 동력 확보 지속이 기대된다"고 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