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호석유화학, 日 이데미츠코산·스미토모상사와 '바이오 원료 공급' MOU

2023-05-17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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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일 양국 간 경제협력이 강화되고 있는 가운데 금호석유화학이 일본 기업과 바이오 원료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금호석유화학은 일본의 정유 및 석유화학 기업인 이데미츠코산과 바이오 SM(스티렌 모노머) 공급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일본의 스미토모상사(Sumitomo Corporation)는 양사의 협력을 조율하고 바이오 폴리머 시장 개발을 담당한다.
 
이데미츠코산은 일본 내 2위 정유사이자 최대 SM 제조사로, 금호석유화학은 이데미츠코산이 공급하는 바이오 SM을 사용해 주력 제품 중 하나인 고기능성 타이어용 합성고무 SSBR(솔루션스타이렌부타디엔고무)을 생산할 계획이다. 협력에 참여하는 회사들은 2024년 말까지 구체적인 공급 방안 논의 및 생산 최적화 작업 등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돌입한다.
 
바이오 SM은 바이오 나프타(Naphtha)로부터 만들어지며, 바이오 나프타는 식물 유래의 원재료 등으로 제조한다. 전통적으로 에틸렌과 부타디엔 등 기초유분은 주로 원유에서 추출한 나프타를 이용해 만들었으나, 금호석유화학은 이번 협력을 통해 바이오 나프타로 생산한 바이오 SM 사용을 확대하여 탄소 및 온실가스 발생량, 즉 탄소발자국을 감축할 뿐 아니라 ESG(환경·사회·투명) 경영 협력 네트워크 역시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금호석유화학 관계자는 “한-일 양국의 대표 기업들이 공동의 미래를 위한 상생의 테두리 안에서 각자의 장점을 발휘하는 선의의 협력을 도모한다는 의미”라고 말했다. 
 

[사진=금호석유화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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