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행사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위해 지속적인 지지와 많은 성원을 보내 준 300만 인천시민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하고 1000만 인천시대 개막이라는 새 희망을 함께하기 위해 마련된 뜻 깊은 자리다.
이달 초 유치 확정에 앞서 인천에서는 시민운동본부 출범을 비롯해, 지역 국회의원, 시의회, 군·구, 교육청, 각종 사회단체 등 시민사회 전체가 재외동포청 유치에 발 벗고 나서면서, 인천 유치에 대한 지역사회의 의지와 결집을 보여 준 바 있다.
특히 시민들은 자축의 의미로 작약꽃을 준비했고 유정복 시장은 시민들에게 꽃을 선물하며 시민들과 함께 유치 성공의 기쁨을 나눴다.
유정복 시장은 “8개월 간의 긴 시간 동안 지속적인 지지와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 주신 300만 인천시민 여러분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재외동포청 유치 성공은, 끝이 아니라 인천이 가지고 있는 글로벌 도시 경쟁력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나아가는 출발점이자세계 초일류 도시로 나가기 위한 한 걸음을 딛은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인천은 193개국 750만 재외동포들의 경제·교육·문화 등 거점이 될 것”이라며 “한상 네트워크를 통해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로 발전시키는 대한민국의 미래를 만들어갈 위대한 도시, 위대한 인천의 역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로 재외동포 환대한다
오는 5월 19일 오후 7시 30분 인천아트플랫폼 야외무대 환대의 광장에서 ‘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주최: 인천광역시/주관: 인천광역시영상위원회/후원: 문화체육관광부,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은 조민수 배우와 김환 아나운서의 사회로, 데이브레이크의 개막공연에 이어 개막작으로 ‘어웨이’가 상영된다.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올해로 11회를 맞은 인천을 대표하는 영화제로 디아스포라를 주제로 하는 아시아에서 유일한 영화제이기도 하다.
특히 이번 영화제는 인천이 재외동포청 유치를 성공한 열기를 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디아스포라 영화제’는 이주의 역사와 다양한 이야기가 깃든 인천에서 영화를 통해 차별과 편견 등으로 소외받는 이들의 다양성과 관용의 가치를 나누고자 기획된 영화제로, 750만 재외동포를 이어주는 거점으로서 ‘인천’이 세계 초일류도시로 도약하는데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이번 영화제는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기념해 △인천 거주 중인 고려인·새터민 등 초청, △사할린 동포 단체 관람, △‘하와이한미연합회/한미재단 하와이지부(하와이 국제영화제) 간담회’ 등을 통해 재외동포의 참여와 연계 확대를 위해 노력했다. 시는 앞으로 재외동포청과 협력하고 재외동포의 참여 확대와 연계해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함께 만들어 나갈 예정이다.
김충진 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재외동포청 인천 유치를 300만 시민과 750만 재외동포와 함께 제11회 디아스포라 영화제를 계기로 축하의 장을 마련했다”면서, “앞으로 재외동포청과 긴밀히 협의해 재외동포들이 인천에서 누릴 수 있는 문화예술 프로그램 등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최선을 다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5월 19일부터 23일까지 애관극장, 인천아트플랫폼 일대에서 개최되는 제11회 디아스포라영화제에는 △디아스포라 장편 △디아스포라 단편 △디아스포라 인 포커스 △디아스포라의 눈 △시네마 피크닉 등 사전 온라인 상영작품을 포함 전 세계 27개국 총 88편의 작품이 상영작으로 선정됐다.
상영작 예매 및 부대 프로그램의 사전 예매는 5월 19일 14시까지 디아스포라 영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진행되며 기타 상영작 및 예매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