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린홀딩스는 올 1분기 연결결산 발표를 통해 매출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8.1% 증가한 4503억 엔, 순이익이 67.9% 감소한 56억 엔이라고 11일 밝혔다. 미얀마 사업의 주식양도절차에 따른 환율손실 193억 5800만 엔을 반영, 순이익이 감소했다.
기린홀딩스는 분기보고서를 통해, 미얀마 자회사인 맥주제조판매사 미얀마 브루어리(MBL)의 주식양도 과정에서 자회사 주식매각손이 발생했으며, 기타 영업비용 증가 등으로 순이익이 감소했다고 밝혔다.
아울러 전년에 실시한 가격변경으로 미얀마 내 맥주사업 및 음료사업의 단가개선과 함께 엔 약세에 따른 의약사업 매출증가 등으로 매출은 증가했다고 밝혔다.
기린홀딩스 1월 23일, 싱가포르 자회사인 기린홀딩스 싱가포르를 통해 보유하고 있던 MBL의 전 주식을 MBL에 자기주식취득의 형태로 양도했다. 매각액은 3240억 짯(약 210억 엔). 미얀마의 제2도시인 만달레이에 본사를 둔 맥주회사 만달레이 브루어리(MDL)의 전 주식도 MDL에 양도했다.
기린홀딩스는 2015년 MBL의 주식취득을 통해 미얀마에 진출했으며, 2017년 MDL을 계열사에 편입했다. 기린홀딩스 싱가포르의 양사에 대한 출자비율은 각각 51%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