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부여군이 지난 12일 고향사랑기부자의 선택폭을 넓히고 답례품을 다양화하기 위해 9개 업체 20품목의 답례품을 추가로 선정했다.
추가 답례품을 선정하기 전까지 부여군에는 총 47품목의 농산물, 가공식품, 공예품 등이 있었지만 숙박권, 체험권 등의 관광서비스 관련 답례품이 없어 아쉬움이 있었다.
군은 이번 추가 답례품으로 무려 10여종의 체험형 답례품을 선정하며 부여를 찾는 기부자에게 부여를 보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국내 유일의 자유비행 열기구를 체험형 답례품으로 선정하고 부여서울농장 숙박체험권, 치유정원 치유체험, 사랑나무 감성소풍 체험권 등 다채로운 체험형 답례품으로 부여의 매력을 널리 알릴 예정이다.
체험형 답례품 이외에 연이랑(전통주), 요거트세트, 표고조청 등 전통주와 가공식품도 추가해 앞으로 부여군 고향사랑기부금 기부자는 23개의 공급업체에서 생산하는 총 67개의 품목을 답례품으로 선택할 수 있게 됐다.
박정현 부여군수는 “군소도시의 경제는 대규모 도시 경제에 흡수되고, 인구감소와 유출로 인해 지역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고향사랑기부제가 부여 경제의 뿌리부터 골목 곳곳까지 튼튼한 선순환 경제체제를 구축하는 기둥으로써의 역할을 다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으로 부여군은 공급업체 교육을 통해 고향사랑e음에 추가 답례품을 등록하는 한편 시각디자인 측면에서도 기부자가 답례품을 한눈에 알아볼 수 있게끔 정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