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지사 "충북은 북한핵의 1차 선제공격대상"…'대한민국의 VITAL SIGN' 주장

2023-05-14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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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핵미사일 청주 도착하는 데 5분…'국방, 안보, 외교'가 바로 서야"

"한미 동맹 복원·한미일 안보체제는 북핵 전쟁 억제할 유일한 대안"

"윤석열 대통령 미의회 연설은 수억 달러짜리 연설"

"탈원전은 미친 짓… 대한민국 아직도 중환자실서 못 빠져나와"

[사진=충북도]

김영환 충북도지사는 “충북은 북한핵의 1차 선제공격대상이다. F-35스텔스기가 모두 청주공항에 있기 때문”이라며 “북한은 청주공항을 정조준한 350㎞ 미사일 훈련을 마친 상태”라고 주장했다.

김 지사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대한민국의 VITAL SIGN’이란 제목의 글로 “이 핵미사일이 청주에 도착하는 시간은 5분이다. 이 5분 동안 우리는 생존의 방법을 모색해야 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김 지사는 삶과 죽음을 가르는 징표에는 4가지가 있는데 ‘체온, 호흡, 맥박, 혈압’이 소위 ‘VITAL SIGN’이라고 했다.

그는 “나라가 유지되고 존립하기 위해서는 어떤 바이털사인이 필요할까?”라며 무엇보다 ‘국방, 안보, 외교’가 바로 서야 한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나는 이들의 공격을 패트리엇 1개 대대가 막을 수 없다고 생각한다. 오직 우리가 기댈 곳은 ‘전쟁억지력’뿐”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한·미 동맹의 복원과 한·미·일 안보체제는 북핵 앞에 전쟁을 억제할 수 있는 유일한 대안이라며, 이것이 우리 충북도의 운명과도 직결돼 있다”고 강조했다.
 

[사진=김영환 충북도지사 페이스북 홈페이지 캡처]

김 지사는 “윤석열 대통령의 징용 제3자 해법에서 시작된 한반도 주변에서 펼쳐진 미국 국빈방문과 일본과의 셔틀외교는 오랜만에 보는 외교다운 외교이자 역사적 성과다”라며 “진실로 나는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을 들으면서 대한민국 국민으로 무한한 자부심을 느꼈다. 그것이 어찌 나에게만 해당되는 일일까?”라고 강조했다.

이어 “대통령의 미 의회 연설은 미국인들에게 자신들의 자유를 향한 여정이 정당하고 값진 것이었음을 일깨워준 감동 그 자체였고 그 구성은 문학적이었으며, 구체적인 사실로 뒷받침돼 큰 울림이 있었다”며 “수억 달러짜리 연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김대중 대통령 밑에서 정치를 배우고 그의 탁월한 외교적 능력을 가까이서 보았다. 그러나 그때보다 한반도 정세는 미·중 패권의 신냉전과 북핵위기의 고조로 더욱 꼬여 있다”면서 “이런 여건 속에서 이 정부의 외교와 국방 안보를 위한 노력은 엄청난 것이고 그 지난함은 말로 다 하기 어려운 정도이며, 징용문제는 해법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그러나 이 정부는 이 고난도의 방정식을 풀어가고 있다. 이 일은 역사적으로 가장 큰 평가를 받을 것이 분명하다”며 “여기에다 북한이 두려워한다는 김관진의 복귀는 너무나 신선하다. 이것을 두고 굴욕외교다 빵셔틀이다? 더욱이 이런 정부를 두고 정치를 모른다? 나는 동의할 수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것이야말로 '소인배의 정치'를 넘는 '역사와 함께 가는 큰 정치'가 아닌가?”라며 “우리 헌법은 시장경제와 자유민주주의를 나라의 근간으로 하고 있다. 이 또한 대한민국을 유지하는 바이털사인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는 또 “탈원전은 미친 짓”이라며 “이 정부는 탈원전의 우상에서 뒤늦게 빠져나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발 신한울 3, 4호기라도 공사를 재개해 달라고 문재인 대통령께 얼마나 눈물겨운 호소를 했던가? 이들이 오늘 한전의 눈덩이 적자에 주된 책임이 있다. 구상권이라도 청구하고 싶은 심정”이라며 “탈원전정책은 폐기됐으나 회복되지 않고 있고 나주의 한전공대는 하루빨리 개선책을 마련해 국민부담을 덜어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탈원전정책은 어떻게 잘못된 정치가 나라를 망치고 못된 정책이 국민의 혈세를 낭비하는가를 보여주는 역사의 거울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김 지사는 “지난 1년, 이 나라는 겨우 중환자실에서 기어나와 바이탈사인을 회복하고 있다”면서 “지난 1년의 윤석열 정부의 결단이 없었다면 대한민국은 어떻게 되었을까? 모골이 송연해진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오늘 우리가 걷는 길이 역사가 된다”며 “대한민국은 이제 겨우 심정지에서 벗어나 가쁜 숨을 몰아쉬고 있다. 그러나 대한민국은 아직도 중환자실에서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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