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충청북도지사는 지난 13일 농번기에 접어들어 인력난을 겪고 있는 보은군 산외면에 위치한 유형열 사과 농가를 찾아 일손이음 봉사활동에 나섰다.
이날 일손이음 봉사활동에는 김영환 도지사를 비롯해 보은산업단지 입주기업체협의회 부회장인 한국카본 장현춘 부사장, ㈜지웰 이종숙 대표, ㈜바이오플랜 유승권 대표 등 회원사 3개사와 못난이김치 참여기업인 ㈜이킴 유민 대표, 최재형 보은군수 등 17여명이 참여해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농가의 사과나무 적과에 일손을 보태며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유형열씨는 “요즘 한창 사과나무 적과로 바쁜 시기인데, 인력 구하기가 쉽지 않아 혼자 작업을 해야 해서 막막한 상황에 지사님을 비롯한 여러분들이 찾아와 주셔서 너무 고맙고, 도와주신 덕에 한시름 놓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일손이음 지원사업은 2016년부터 충북도가 역점으로 추진하던 생산적 일손봉사의 새로운 이름으로, 농촌과 중소기업 현장의 인력난 해소를 위해 일할 능력이 있는 사람을 농가와 중소기업에 연결해 주는 사업이며, 참여자에게는 소정의 실비를 지급하고 있다.
참여를 원하거나 일손이 필요한 농가와 중소기업(제조업분야)은 시·군청 일자리 부서나 시·군 자원봉사센터에 신청하면 참여할 수 있다.
한편 이날 충북도 윤홍창 대변인과 대변인실 직원 30명은 청주시 서원구 미평동에 위치한 장애인보호작업장 ‘춤추는향기나무’를 방문해 부품조립 등 현장의 부족한 일손을 도왔으며, 안정정책과 직원 22명은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사과농가 방문하여 사과꽃 솎기, 농장 환경 정비 등을 실시했다.
도민소통과 직원 21명은 청주시 미원면 블루베리 농가를 찾아 방수망 설치 및 작업장 정리를 실시했으며, 북부출장소 직원 14명은 제천시 봉양읍 살레시오의집 살림터에서 허브차 포장 작업 및 작업장 주변정리에 일손을 보탰다. 보건환경연구원 직원 48명은 청주시 오송읍 자두 농가를 찾아 자두 적과 작업과 농장 환경정리 등을 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