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전북교육청에 따르면 ‘NO EXIT’ 캠페인은 경찰청과 마약퇴치운동본부 주관으로 지난달 26일부터 연말까지 진행하는 유관기관 합동 릴레이로, 마약 척결 공감대 확산 및 마약범죄를 예방하기 위해 시작됐다.
김관영 전북도지사의 지목을 받은 서 교육감은 이날 ‘출구 없는 미로 NO EXIT, 마약 절대 시작하지 마세요’라는 문구를 담은 피켓을 들고 인증사진을 찍어 캠페인에 참여했다.
서 교육감은 “이번 캠페인을 통해 마약에 대한 경각심을 환기하고, 마약류 오남용 방지를 위한 학교 현장에서의 예방과 홍보를 강화하겠다”며 “교육가족과 도민의 관심과 참여가 우리 학생들과 학교 현장을 마약으로부터 지킬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서 교육감은 후속주자로 우범기 전주시장과 이동국 전 축구선수를 지목했다.
이 중 명예도민이자 전북현대 모터스에서 활약하며 도민들의 큰 사랑을 받았던 이동국 선수를 지목함으로써, 청소년들의 관심과 참여를 유도하고자 했다.
서거석 교육감, 익산시의원과 교육현안 논의
이날 간담회에서는 학교 운동장 개방, 폐교 활용, 통학버스 노선 확대 등 다양한 현안이 다뤄졌다.
서거석 교육감은 학교 운동장 개방 요청에 대해 “교육활동과 학생 안전에 지장을 주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학교시설을 적극 개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한 폐교 활용과 관련해서는 “폐교는 우선적으로 교육청과 지원청의 교육기관 설립을 고려하고 있다”며 “추후 지자체가 공공목적 활용사업을 제안하면 적극적으로 매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서 교육감은 꿈나무 창작소 건립 건의에 대해 “아이들이 즐길 수 있는 시설이 부족하다는 지적에 공감한다”며 “익산시와 함께 사업 타당성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학생중심 미래교육’을 실현하겠다며 추진한 서 교육감의 시·군의회 간담회는 모두 마무리됐다.
서 교육감은 지난해 9월 29일 김제시의회를 시작으로 14개 시·군의회를 차례로 방문해 작은학교 살리기, 학교시설 개방, 농촌유학 활성화, 폐교 활용 등 다양한 현안을 놓고 의원들과 전북교육 발전 방안을 논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