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경청에 따르면 원양어선 및 인천·부산·동해에서 40여 년간 해양에 종사하며 누구보다도 많은 경험을 갖고 있는 박 선장은 지난 6일 동해해경청 해상교통관제센터의 요청에 따라 풍랑특보의 악천후에도 불구하고 동해항을 긴급 출항했다.
이어, 파고 3.5m ~ 5m의 큰 파도가 몰아치는 위험을 무릅쓰고 출항한 박 선장은 경북 울진 앞바다에서 기관고장 화물선(6,443톤, 승선원 15명)을 안전해역으로 이동시켜 주변 양식장 피해를 예방하고, 다음 날 아침 선박을 구조 예인해 동해항으로 안전하게 입항시켰다.
장인식 동해지방해양경찰청장은 ″악천후 속에서 헌신적으로 협조해 준 선장님께 머리 숙여 존경을 표한다″며, “앞으로도 든든한 민간구조 협력자로서 해양경찰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