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아태마스터스 조직위에 따르면 11일 오전 10시 익산 미륵사지에서 채화경을 이용해 성화가 채화된다.
채화된 성화는 주선녀에게서 전라북도지사, 대회 참가자 중 익산시 내 최고령자인 김영순씨에게 넘어가 10시30분쯤 성화봉송차량인 종화차로 옮겨져 차량 봉송이 진행된다.
특히 채화식이 진행되는 익산과 성화출정식이 있는 전주를 제외한 12개 시·군에서는 시·군청 광장에 간이무대를 마련해 식전공연, 환영사 등 성화맞이 행사를 진행하며 도민과 함께 성공 개최를 기원할 예정이다.
이날 안치식에는 대회 주관기구인 IMGA의 주요인사들도 참석해 아태마스터스 대회의 성공을 기원할 계획이다.
개막식 당일인 13일에는 전주시에서 성화 출정식을 거쳐 전주시내 주요 도로를 주자가 봉송한 뒤, 개막식이 열리는 전주 월드컵 경기장에서 성화의 불꽃이 점화될 예정이다.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는 이달 12일부터 20일까지 전라북도 14개 시·군 일원에서 25개 종목의 경기가 펼쳐진다.
전 세계 71개국에서 1만4177명이 참가하는 등 역대 대륙별 마스터스대회 중 최대 규모로 치러질 예정이다.
세계체육기자연맹총회서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집중 조명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체육기자연맹이 공동 주최하는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는 1924년 파리올림픽 기간에 국제 체육기자들의 협력 강화를 목표로 창설된 후 현재 153개국, 회원 9500여명 이상이 활동하는 전 세계 스포츠 미디어 행사 가운데 최대 규모의 행사로, 국제 스포츠계 현안과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 등을 토론하는 자리다.
이에 아태마스터스대회 조직위는 9일 아시아스포츠기자연맹 시상식에 참석해 대회 홍보영상을 상영하고 그동안의 대회 준비상황 등 브리핑을 진행했다.
특히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직접 세계체육기자연맹 총회에 참석해 전라북도의 다양한 매력과 아태 마스터스대회 전반에 대해 전 세계 외신기자에게 홍보했다.
김관영 도지사는 “대표적인 국제행사인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와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등 전북의 매력을 전 세계의 외신기자분들 앞에서 소개할 수 있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며 “2023 전북 아시아·태평양 마스터스대회 이후에도 국제스포츠행사 유치에 꾸준한 노력을 기울여 전라북도의 위상을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또한 아태 마스터스대회 개막식 성화봉송 마지막 주자로 참석하는 2004년 아테네 올림픽 탁구 금메달리스트 출신의 유승민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 위원 등 국제 체육계 인사들이 참석해 스포츠를 통한 연대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편, 세계체육기자연맹 소속 기자 중 아시아지역 외신기자 등 15명이 2023 전북아시아·태평양마스터스 대회 개회식에 참석하기로 하는 등 대회에 대한 깊은 관심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