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20일 외국인 거주 6만여명의 안전과 2023년 전북 대규모 국제행사에 대비해 119 통역봉사단 운영으로 외국인 대상 119신고 대응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119 통역봉사단은 전북 내 다문화센터 종사자, 중국, 베트남, 필리핀 이주여성 등 총 66명의 자원봉사자로 구성돼 있으며, 12개국 언어 동시통역 능력을 갖췄다.
이들은 평상시에는 일상생활을 하다가 119 종합상황실로부터 전화가 오면 ‘외국인 신고자-통역봉사자-119 상황실’의 3자 통화가 가능한 시스템을 활용해 긴급상황에 처한 외국인 신고자와 119 상황실 사이에서 신속하고 정확한 통역을 해주는 역할을 담당한다.
이를 위해 전북소방본부는 20일 다문화 가족지원 전북거점센터와 자체 119 통역봉사단 운영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주낙동 본부장은 “올해는 전북 아태마스터스 대회, 새만금 세계잼버리 등 전북 대규모 국제행사가 예정돼 있어 외국인에 대한 119 신고접수 서비스를 강화할 필요성을 느낀다”며 “119 통역봉사단 운영을 통해 도내 거주하는 외국인 뿐만 아니라 전북을 방문하는 외국인 역시 안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휴비스 전주공장, 119 안심하우스 후원금 전달
전달된 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119 안심하우스 지원사업에 사용된다.
고성욱 전주공장장은 “주택화재 피해를 입은 어려운 이웃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가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휴비스는 지역 취약계층을 돕는 일에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119안심하우스 지원은 2022년부터 전북 기업·단체의 후원금을 통해 전북소방본부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취약계층의 화재피해 주택을 수리해 주거나 이동식 주택을 설치해 주는 사업으로, 지금까지 8200만원이 모금돼 3가구에 3500여만원이 지원됐다.
또한 이 지원사업은 지난 2월 행정안전부가 실시하는 2022년 지자체 적극행정 종합평가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전북도가 광역 자치단체에서는 유일하게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고, 오는 5월 대통령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