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발표한 무선통신서비스 가입 현황에 따르면 올해 3월 기준 5G 가입 회선은 2960만502회선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3월 대비 669만4289회선 늘어난 수치로, 매월 55만회선 이상 꾸준히 증가한 수치다. 이를 감안하면 5월 현재 5G 가입 회선은 3000만을 돌파한 것으로 보인다.
이동통신사별로 살펴보면 SK텔레콤(SKT) 가입 회선은 지난 1년 동안 326만8976회선 늘어, 1441만7664회선을 기록했다. 점유율은 전년 동기 47.49%에서 올해 3월 47.79%로 0.3%포인트(p) 늘었다.
KT 5G 가입 회선은 1년 동안 194만928회선 늘어난 888만1924회선으로 나타났다. 점유율은 30.3%에서 30%로 0.3%p 하락했다. LG유플러스는 133만5570회선 늘어난 635만809회선이며 점유율은 21.45%로 0.44%p 떨어졌다.
LTE 회선은 이통 3사 모두 감소하고, 알뜰폰이 늘었다. 3월 기준 전체 LTE 회선은 4599만5994회선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1만1172회선 줄었다.
이통사별로는 SKT 1575만265회선(전년 동기 대비 -223만831회선), KT 800만3048회선(-154만3845회선), LG유플러스 981만1405회선(-51만6655회선)으로 집계됐다.
이와 달리 알뜰폰 LTE 회선은 278만159회선 증가한 1243만1276회선을 기록했다. 다만 지난해 증가한 전체 알뜰폰 회선 중 수익률이 높은 휴대전화 회선은 123만4768회선이다. 전체의 약 절반은 수익성이 불리한 사물인터넷이나 웨어러블 기기 등으로 구성돼, 사업 구조 개선 필요성은 여전히 크다.
휴대전화 회선 점유율은 SKT가 41.69%로 여전히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이어 KT가 24.57%, LG유플러스 20%, 알뜰폰 13.71% 순이다. 알뜰폰의 경우 전년 동기 11.57% 대비 약 2.14%p 늘어났다.
모든 통신 기술과 서비스 유형을 포함했을 때 지난 1년 동안 회선 수가 가장 많이 늘어난 사업자는 알뜰폰이다. 알뜰폰 전체 가입 회선은 전년 대비 263만8141회선 늘어, 1363만3057회선을 기록했다. 이밖에 SKT 73만2370회선, KT 6만1086회선, LG유플러스 81만5365회선씩 각각 늘었다.
한편, 과기정통부는 올해 5G 품질평가 기준을 강화한다. 평가 대상 지역을 농어촌 공동망으로 확대하고, 무작위 건물을 대상으로 실내 음영지역도 점검한다. 이를 통해 5G 전국망 확대를 촉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