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 음성군이 주최하고 음성군체육회가 주관한 제17회 반기문 마라톤대회가 30일 성황리에 열렸다.
코로나19 여파로 4년 만에 열린 이번 대회에는 전국에서 6000여명이 참가했다.
참가자들은 '종합운동장∼감우재∼사정리 저수지∼금왕읍 시가지∼생극면 오생리‘를 반환해 돌아오는 왕복코스(총 42.195㎞)로 풀·하프·10㎞·5㎞ 4개 코스로 나눠 펼쳐졌다.
이번 대회에는 2019년 13회 대회에 이어 반기문 전 유엔사무총장 내외가 함께했다.
반 전 총장은 고향사랑기부제 음성군 1호 기부자로서 의미를 되새기며 기부제 참여 퍼포먼스에도 참여했다.
대회는 음성종합운동장을 출발해 감우재, 금왕, 생극 오생리를 반환해 돌아오는 왕복코스로 진행됐다.
군은 대회 참가자 편의와 홍보를 위해 음성군기업체 홍보관, 음성품바축제 홍보부스, 음성명작 농특산물 홍보부스, 외국인 통역 부스 등 단체 홍보부스와 음료 봉사부스,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했다.
조병옥 군수는 "반 총장님을 비롯해 참여하신 모든 분께 고맙다“면서 ”유엔 평화정신을 되새기는 대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