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시에 따르면 치매환자 실종 방지를 위한 중소벤처기업부의 ‘2023 구매조건부 신제품 개발사업’ 공모에 선정, 배회감지기 연구개발비로 국비 5억원을 지원받게 됐다.
배회감지기란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을 사용할 수 있는 손목시계형 단말기로, 대상자가 단말기를 착용하고 보호자의 스마트폰에 전용 앱을 설치하면 치매 환자의 위치 확인이 가능하다.
이번에 선정된 사업은 기존에 상용화된 배회감지기의 문제점을 보완해 실종자 발생시 보다 실효성·효과성이 있는 배회감지기를 연구·개발하는 사업이다.
시는 365일, 24시간 정확한 위치 확인으로 수색시간을 단축시킬 수 있는 실효성 있는 배회감지기를 개발하기 위해 오는 2025년 4월까지 배회감지기 연구·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연구개발사업을 통해 충전주기를 최장 6개월로 늘리고, 치매환자라는 낙인효과에서 벗어난 디자인 적용으로 사용자에게 안전감을 제공할 수 있는 배회감지기를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함파우 아트밸리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착수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는 핵심 관광지인 함파우유원지 및 남원관광지 일원 142ha를 문화산업을 통해 도시의 지속가능한 경쟁력을 회복하는 문화 프로젝트다.
시는 이번 용역에 앞서 굴뚝 없는 산업으로 지역소멸위기를 해소하고 도시경쟁력을 갖춘 스페인의 빌바오와 일본의 나오시마섬 사례를 벤치마킹했다.
특히 문화자원인 옻칠, 도자와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전 세계 건축가와 예술가가 참여할 수 있는 제도적 기반을 마련해 ‘물결이 고요히 머무는 곳–함파우’란 주제 하에 ‘제2의 빌바오’의 기적을 추진하고 있다.
착수보고회에서는 함파우유원지가 가지고 있는 문제점을 도출하고한 활성화 방안으로 △6가지 뮤지엄 △숙박지구(함파우빌리지) △상업특화거리 △스카이워크(광한루원~유원지) △최고점 상징명소(아트피크) △예술특화동선(아트루프) △3가지 대표게이트 △예술건축물(아트파빌리온) △야간경관 △테마가든 조성 등 10가지 미션이 제시됐다.
주요 도입시설로는 남원시립김병종미술관의 기능을 확장한 제2미술관, 옻칠공예전시관, 도자전시관, 전 세계의 건축가가 참여할 아트파빌리온, 어린이 예술체험센터(키즈아트랜드) 등 시각예술의 테마를 입힌 문화시설이 제안됐다.
이밖에 관광지 경계 확장 및 조정을 통한 유원지 경계와 일치, 서측도로(쑥고개길)에서의 유원지 진입성 강화방안, 토지이용계획상 도로단절구간 연결방안 등도 제언 되는 등 심도 있는 논의도 이뤄졌다.
시는 함파우유원지의 문화예술특화 경쟁력과 실행력이 있고 완성도 높은 마스터플랜을 연말까지 수립하고, 내년 4월까지 도시관리계획(유원지·관광지 조성계획)등 인·허가와 단계별 사업 추진방안을 마련해 본격적으로 함파우 아트밸리 프로젝트에 착수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