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미카' 제정 영향 지속…비트코인, 3700만원대 유지
한 때 4000만원을 돌파했던 비트코인 가격이 일주일 가량 3700만원대에서 머물고 있다. 최근 유럽연합(EU) 의회의 가상자산 규제안이 마련된 점이 주 요인으로 꼽힌다. 다만 비트코인 가격이 지금보다 3배 가량 뛴 1억원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와 눈길을 끈다.
금융권은 지난 20일(현지시간) EU의회가 가상자산 규제를 위한 포괄 법안 '미카(MiCA)'를 통과시키면서, 3700만원대까지 급락한 해당 가격이 이어지고 있다고 내다봤다. 해당 법안은 가상자산 투자자 위험을 줄이기 위해 자산을 잃었을 경우 가상자산 제공 업체들에게 책임을 지우는 점이 핵심이다. 아울러 가상자산 업체들은 투자자에게 운영 관련 위험과 신규 코인 판매도 알려야 한다. 또 대량 인출에 대비해 현실 화폐와 가격이 연동되는 스테이블 코인에 대해 충분한 준비금을 준비해야 한다.
하지만 일각에선 비트코인이 오는 2024년 말까지 1억원에 달할 것이란 주장이 제기되기도 했다. 제프 켄드릭 스탠다드차타드 애널리스트는 최근 '비트코인-10만 달러 수준으로 가는 길'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가상화폐의 겨울은 끝났다"며 "2024년 말까지 비트코인이 10만 달러(1억3350만원) 수준에 도달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켄드릭 애널리스트는 "실리콘밸리은행 등 미국 중견 은행의 붕괴로 비트코인이 탈중앙화되고, 희소성이 있는 디지털 자산으로서의 입지를 굳혔다"며 "현재 전통적인 은행 부분의 스트레스는 비트코인의 성과 향상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런 장점을 고려할 때, 전체 암호화폐 시가총액에서 비트코인이 차지하는 비중은 현재의 약 45%에서 향후 몇 달 안에 50~60%대로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테라' 신현성, 자본시장법 위반·사기 혐의로 기소
가상화폐 '테라' 관련 사업을 총괄한 신현성 전 차이코퍼레이션 총괄대표가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은 신 전 대표가 처음부터 실현 불가능한 가격 고정 알고리즘으로 투자자를 끌어모아 천문학적 규모의 피해를 냈다고 판단했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단은 최근 신 전 대표를 자본시장법상 사기적 부정거래·공모규제 위반,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배임·횡령, 전자금융거래법 위반, 특정금융정보법 위반, 배임증재, 업무상 배임 혐의로 불구속 기소했다.
신 전 대표는 몬테네그로 당국에 체포·구금된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와 함께 테라·루나 사태의 핵심 인물로 꼽힌다. 그는 테라·루나 발행사인 테라폼랩스를 공동 창립한 뒤 테라폼랩스의 '스테이블 코인 블록체인' 기반 플랫폼 사업인 '테라 프로젝트'를 총괄했다.
검찰에 따르면 신 전 대표는 테라의 가격 고정 알고리즘이 실현 불가능한 사실을 알고도 지속적인 거래 조작과 허위 홍보로 전 세계 투자자를 속여 대규모 손실을 초래한 혐의를 받는다.
◆위메이드 "위믹스3.0 노드 카운슬 파트너로 카카오게임즈 합류"
위메이드가 카카오게임즈를 위믹스3.0 메인넷의 노드 카운슬 파트너(Node Council Partner)인 ‘40원더스(WONDERS)'로 영입했다.
노드 카운슬 파트너는 위믹스 3.0 메인넷의 거래와 블록을 검증·전파하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는 협력사다.
카카오게임즈는 게임 퍼블리셔이자 개발사로서 국내를 비롯해 글로벌 게임 시장에서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을 아우르는 게임 라인업을 선보이고 있다. 자회사 메타보라를 중심으로 블록체인 게임 라인업을 확대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의 블록체인 사업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 카카오게임즈는 메타보라를 통해 블록체인 게임 개발과 체인 간 협업을 진행함으로써 위믹스3.0 메가 에코 시스템의 확장과 발전에 기여할 예정이다.
40원더스는 메인넷의 안전한 운영과 혁신에 기여하는 기술적 파트너와 온·오프체인 생태계의 경험 주기 구축에 기여하는 에코시스템 파트너로 구성된다. 위믹스 최초의 탈중앙화자율조직 노드 카운슬 파트너인 '원더 DAO(WONDER DAO)'는 물론 검증된 블록체인 기업들이 메가 에코 시스템에 지속 합류 및 성장에 기여하고 있다.
◆넷마블에프앤씨, 대한항공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 위한 MOU 체결
넷마블에프앤씨가 대한항공과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25일 서울 강서구 대한항공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서우원 넷마블에프앤씨 대표와 장성현 대한항공 마케팅·IT부문 부사장이 참석했다.
이번 업무 협약으로 넷마블에프앤씨는 디지털 휴먼, 메타버스 플랫폼, 블록체인 등 자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노하우로 대한항공과 신규 콘텐츠를 개발하고 공동 마케팅을 전개한다.
양사는 각사가 보유한 마케팅 채널에서 새로운 브랜드 이미지 제고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하는 등 지속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