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중국대사관이 24일 대만 문제와 관련한 입장문을 내고 한국이 1992년 한중수교 당시 '하나의 중국' 원칙을 존중했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이날 위챗(微信·중국판 카카오톡) 공식 채널에 대변인 명의로 올린 입장문에서 "중국 측은 대만 문제를 이용해 중국의 내정에 간섭하는 것에 결연히 반대한다"고 강조했다.
중국 외교부는 해당 발언이 공개된 직후인 지난 20일에도 왕원빈(汪文斌) 외교부 대변인이 정례 브리핑에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중국의 핵심 이익 중 핵심"이라며 "대만 문제 해결은 중국의 몫이며, 타인의 말참견이 허용되지 않는다"고 공세 수위를 높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