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 대표단이 일본에서 '충북 세일즈'에 나서 502만 달러(약 67억원) 수출 협약 성과를 올렸다.
24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 18~21일 일본을 다녀온 김영환 지사 등 대표단은 도정 홍보와 수출 판로 확대, 투자유치, 자매결연 지역 우호 교류관계 강화 활동을 펼쳤다.
김 지사는 도쿄에서 열린 충북 수출상담회에 참석해 참가 기업인들을 격려하고 현지 바이어와의 비즈니스 상담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판로를 개척했다.
수출상담회에 참여한 도내 12개 기업은 총 502만 달러 규모의 수출 계약을 따냈다.
그는 진천 소재 에코바이오플라스틱코리아의 모회사인 ERI(Eco Research Institute), 영신쿼츠의 본사인 신에츠 쿼츠를 각각 방문해 수출 판로 확대를 위한 상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도쿄에서 열린 월드옥타 세계대표자대회 개막식 기조강연에 나선 김 지사는 민선 8기 10개월 만에 달성한 투자유치 30조원 성과와 지역 투자 여건을 소개하면서 세계 각국 한인 경제인들에게 충북 투자를 호소하기도 했다.
도와의 자매결연 30주년을 맞은 야마나시현을 찾은 충북 대표단은 나가사키 현 지사와 경제, 관광, 청소년 분야 상호교류 합의서를 체결했다.
김 지사는 "바다 없는 내륙인 충북과 야마나시현은 아름다운 호수와 산을 가진 공통점이 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하고 활발한 교류를 이어가는 동반자가 되자"고 역설했다.
김 지사는 이날 충북도청에서 기자들과 만나 "도지사는 충북의 세일즈맨"이라면서 "앞으로 대한민국 중심, 충북을 전 세계에 알리는 데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