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에코플랜트가 연료전지로 전기를 생산하면서 발생하는 탄소 배출을 최소화한다.
SK에코플랜트는 한국남부발전 영월빛드림본부 강원도 영월 연료전지 발전소 내 300㎾ 규모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에서 나오는 탄소를 포집해 액화한 뒤 수요처에서 활용하는 탄소 포집·활용(CCU)과 탄소 포집·액화(CCL) 실증 사업에 착수했다고 24일 밝혔다.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연료전지 배가스 탄소 포집 기술 실증을 위해 대·중소기업과 공기업, 학계가 손을 잡았다. SK에코플랜트는 실증사업을 총괄하며 탄소 포집과 액화를 통한 운송·활용 등 설비 투자와 연구개발을 전담한다. 실증 관련 핵심 기술 개발과 인허가 업무는 스타트업 카본밸류가 맡는다. 남부발전은 영월빛드림본부 연료전지 발전소 내 유휴지를 비롯해 유틸리티, 연료전지 배가스 등 사업에 필요한 여러 자원을 지원한다.
오승환 SK에코플랜트 분산에너지사업 담당임원은 "SK에코플랜트는 연료전지와 CCU·CCL이 연계된 에너지 솔루션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며 "이번 실증사업 검증을 토대로 CCU·CCL와 연료전지 통합 모델 해외 진출 등 우리 정부의 연료전지 수출산업화 목표 달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