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 시청 무단 점거 성매매 집결지 관계자 경찰 고발

2023-04-18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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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매매 예방 교육 등 방행…추가 고발 검토'

김경일 파주시장이 지난 12일 시청에서 성매매 집결지 업주 시청사 무단 점거 관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사진=파주시]

경기 파주시(시장 김경일)는 지난 11일 시청 앞 집회를 하던 중 시청사에 난입해 무단 점거한 성매매 집결지 측 업주를 경찰에 고발했다고 1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시위를 주도한 성매매 집결지 업주 등 관계자를 폭행죄, 공무집행방해죄, 집회 및 시위에 관한 법률 위반 등으로 경찰에 고발했다.
 
집회 당일 성매매 집결지 측은 정해진 집회 장소를 벗어나 시청사에 난입한 뒤 무단 점거하면서 직원들과의 마찰도 빚었다.

특히 당시 시청을 방문한 민원인들이 집결지 측 청사 난입하는 과정에서 서로 실랑이를 벌이며 큰 불편을 겪었다.

이에 김 시장은 시청을 무단 점거한 것과 관련해 "불법 사항에 대해 물러섬 없다"며 무관용 원칙 의사를 밝힌 바 있다.

특히 "무관용 원칙에 따라 고소·고발 조치할 것"이라며 "성매매 집결지 폐쇄 정책도 변함 없이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시는 집결지 업주 등이 지난달 28일부터 성매매 예방 교육과 집결지 내 여행길 걷기, 방범용 CCTV 설치 등의 방해 행동을 보이고 있어 이런 행위를 지속하면 추가 고발도 검토한다는 방침이다.

김 시장은 "집결지 측에서 그동안의 면담 요청을 통해 성매매 집결지 폐쇄 3년간 유예, CCTV 설치 철회, 집결지 내 초소 철거 등을 일관되게 요구하고 있다"며 "이는 불법을 허용해 달라는 말과 다름이 없어 받아들일 수 없으며, 앞으로 무단 점거, 공무집행 방해 등에는 엄정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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