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와 공공기관의 혁신제품 구매 비중을 높이기 위한 사업으로, 올해 처음 추진된다.
참여 대상은 도내 조달청 혁신제품 지정을 받은 제품을 판매하는 중소기업으로, 사업 기간 중 혁신 인증과 도내 소재 조건을 유지해야 한다.
선정되는 기업에는 혁신제품 홍보, 공공 구매상담회 개최, 마케팅·혁신제도 관련 교육, 혁신제품 촬영, 온라인 홍보 등이 지원된다.
희망 기업은 경기테크노파크의 사업 공고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노태종 경기도 특화기업지원과장은 "기존 공공 조달 정책이 중소기업 육성이란 성과에도 불구하고 검증된 제품 위주의 구매 관행 등으로 혁신기업 판로 지원에는 한계가 노출됐다"라며 "사업을 통해 도내 혁신기업들의 어려움이 조금이나마 해소되고, 지자체와 공공기관에서 혁신 제품 구매에 대한 관심을 높이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도내 기업의 혁신제품은 총 471개로, 전국의 32%를 차지한다.
올 2월까지 전체 조달 실적 중 경기지역 실적은 13.6%로, 전국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경기 북부 소 사육 농가 집단폐사 '보툴리즘' 주의보 발령
경기도북부동물위생시험소는 경기 북부 지역 소 사육 농가에 집단폐사를 일으키는 '보툴리즘' 주의보를 발령한다고 17일 밝혔다.지난 9일 양주시의 육우 사육 농가에서 보툴리즘으로 90마리가 폐사했다.
위생시험소는 정확한 폐사 원인을 파악하기 위해 발생 당일 현장 부검을 실시했으며, 정밀진단 결과 해당 농가의 사료와 증상 축에서 보툴리눔 독소를 확인했다.
보툴리즘은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균에 의해 생성된 신경독소 물질을 섭취해 발생하는 중독증이다.
동물 간 전파는 없지만, 전신성 쇠약을 동반하는 운동기관 마비가 주요로 나타난다.
기립 불능 등의 증상이 나타난 소의 경우 대부분 폐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백신 접종이 유일한 예방법이다.
클로스트리디움 보툴리눔 균은 토양 속에 장기간 존재해 오염된 농장은 지속해서 재발할 우려가 있다.
이 때문에 매년 백신접종을 실시해야 한다.
또 잔반을 동물사료로 사용하는 것을 금지하고, 사일리지나 음수에 동물 사체가 오염되지 않도록 관리해야 한다.
최경묵 위생시험소장은 "보툴리즘 증상을 보인 소는 100% 폐사할 정도로 농가의 피해가 심각하다"면서 "과거 보툴리즘이 발생했거나 위험이 큰 농가의 경우 예방백신 접종을 하고, 의심 축 발생 시 즉시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