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등급을 획득하며 탄탄한 재무건전성을 인정받고 있다.
교보생명은 세계 3대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피치(Fitch Ratings)로부터 'A+(Stable)' 신용등급을 획득했다고 17일 밝혔다. 지난 2013년 업계 최초로 'A+등급'을 받은 후 11년 연속 해당 등급을 유지했다.
회사 측은 "생보업계에서 피치 A+, 무디스 A1 등급을 받은 보험사는 교보생명이 유일하다"며 "이번 평가는 보험사의 수익성과 재무건전성, 리스크 관리능력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보험금 지급능력(IFS, Insurer Financial Strength)' 평가다. 특히 이번 A+등급은 전체 24개 신용등급 중 다섯 번째로 높은 것으로, 국내 5대 시중은행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등급"이라고 평가했다.
피치는 보고서를 통해 "A+등급은 교보생명의 우수한 자본적정성과 양호한 수익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IFRS17, K-ICS제도하에서 금리 상승에 따라 보험 부채가 감소하고 투자수익률이 개선돼 안정적인 영업성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최근 실리콘밸리은행(SVB), 크레디트스위스(CS) 사태 등 글로벌 불확실성 확대에도 불구하고 금융업계 최고 수준의 글로벌 신용평가를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도 선제적 리스크 관리와 안정적 이익 창출을 바탕으로 지속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