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어 인지 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기업용 챗GPT ‘알리GPT’ 출시
자연어 인지 검색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코리아는 GPT-3.5를 자사 AI 솔루션에 접목해 정보의 요약 및 종합 이해가 탁월한 ‘알리(Alli)GPT’를 지난 2월 출시했다. 알리GPT는 질문에 대한 정보를 종합해 자연스럽게 전달하는 챗GPT의 기반 언어 모델인 GPT-3.5 API를 연동해 기업 맞춤형으로 개발한 업무용 AI 솔루션이다.
알리GPT는 챗GPT를 대내외 업무에 활용하기 원하는 기업을 위해 최신 정보 업데이트를 가능하게 했다. 기업의 문서 및 매뉴얼, 최신 정보를 알리GPT에 올리면, 이 솔루션이 해당 질문에 대한 답을 문서에서 찾고 요약해 답한다. 답에 필요한 정보가 여러 곳에 흩어져 있을 때 챗GPT처럼 정보를 종합하고 논리적으로 답변한다. 구글, 공공기관 사이트 등 외부 사이트에서 추출한 정보도 답변에 포함할 수 있다. 사용자는 알리GPT △내부+외부 문서 △내부 문서 △외부 문서 등 검색 범위를 구분해 설정할 수 있다.
알리GPT는 답변의 출처가 되는 사내 문서나 사이트를 프리뷰 형태로 보여줘 사용자가 검증할 수 있다. 시계열 정보나 여러 팀에 흩어져 담당자를 여러 명 찾아야 하는 정보도 통합 제공한다. 사내 IT 헬프데스크, 신입 및 경력사원 교육, 법무팀 컴플라이언스(준법 지원) 적합성 진단 등에 활용할 수 있다. B2B2C(기업 간·기업과 소비자 간 거래) 분야 고객 문의 데이터를 알리GPT에 올려 고객 문의를 자동화하는 방식으로 쓸 수 있다.
지난 2월 말 알리GPT의 한국 첫 고객 사례로 자비스앤빌런즈가 소개됐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세금 신고·환급 도움 서비스 ‘삼쩜삼’에 특화한 ‘연말정산 알리GPT’를 도입했다. 연말정산 알리GPT는 사용자 눈높이에 맞게 연말정산과 세금 공제 관련 질문에 답한다. 연말정산은 매년 세금 공제 항목이 달라지고 과세표준 구간별 절세 전략이 달라 이를 반영한 급여 명세서 관련 문의가 급증하는데, 연말정산 알리GPT는 맞춤형 답변을 제공해 이용자 편의를 높일 수 있다.
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매년 바뀌는 연말정산 관련 최신 정보를 바로바로 알리GPT에 올릴 수 있고, 고객들이 많이 묻는 질문도 쉽게 FAQ로 등록할 수 있어 편리한 것이 큰 장점”이라며 “앞으로도 알리GPT의 최신 AI 기술을 적극 활용해 복잡한 세금 지식을 쉽고, 친근하고, 정확하게 고객에게 전달하는 기능을 고도화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창수 올거나이즈코리아 대표는 “챗GPT를 접목한 다양한 서비스들이 많이 등장하고 있는데, 올거나이즈는 문서 검색의 압도적인 정확도로 차별화하고자 한다”며 “지난 5년간 실제 상용 서비스를 통해 쌓아온 노하우를 바탕으로 산업군별 특화된 거대 스케일의 AI 문서 처리 및 FAQ를 고도화해 기업 고객의 생산성 향상을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심심이, 288개 전국 지자체에 AI 챗봇 솔루션 무료로 시범 제공
챗브레인은 심심이가 오픈AI의 GPT 3.5 API를 이용해 자체 개발한 업무 생산성 솔루션으로 지난 3월 6일 출시됐다. 당시 ‘챗GOV’라는 이름으로 소개된 챗브레인은 공공기관과 지방자치단체가 대화형 AI 챗봇 인터페이스로 인터넷 검색을 대신해 세금 납부, 서류 발급 방법 안내, 정부 정책 정보를 제공한다. 심심이는 챗브레인 출시 직후 경상북도청에 ‘챗경북’이라는 업무 솔루션으로 도입됐고 기존 업무 관련 질의응답 데이터를 활용해 지자체 공무원의 업무 효율 개선을 지원했다.
국내 모든 지자체는 챗브레인 알파 버전 솔루션을 무료로 활용할 수 있다. 각지 공무원은 소속 지자체명 앞에 ‘챗’을 붙이고 뒤에 ‘.kr’을 연결한 웹사이트 주소에 접속하면 된다. 예를 들어 경기도 공무원은 ‘챗경기.kr’을 통해 챗브레인을 이용할 수 있다. 심심이는 무료 버전 챗브레인을 일정 기간 시범운영하면서 별도 신청한 지자체에 지역별 콘텐츠를 반영하고 관리 도구와 ‘챗메모리’ 등 부가 기능을 지원하는 상위 버전 업그레이드를 제공할 예정이다. 챗메모리는 사용자가 필요로 하는 행정 문서 데이터 정보를 식별하고 공공기관과 지자체 행정 업무에 특화한 지식을 제공할 수 있는 경량 AI 모듈로 챗브레인 차기 버전을 통해 제공 예정인 신기능이다.
최정회 심심이 대표는 “생성형 AI 기반 공공행정 지능화 서비스 챗브레인 보급을 통해 모든 데이터가 연결되는 디지털 플랫폼 위에 행정 지능화 구현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쓰리빅스, ‘3X-GPT’ 개발 추진…바이오 연구용 챗GPT 서비스 제공 목표
이 회사는 챗GPT가 기존 검색과 다른 형태의 결과를 제공해 생성 AI 분야 핵심 서비스로 자리 잡고 있다고 보고 회사가 보유 중인 바이오 연구 데이터 서비스 ‘3X-TMiner’에 기반한 3X-GPT를 개발 중이다. 3X-TMiner는 미국 국립생물정보센터(NCBI)의 바이오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에서 수집한 3000만건 이상의 데이터를 기반으로 질병, 약물, 유전자 상관관계를 도출하는 솔루션이다.
쓰리빅스는 바이오 데이터를 수집, 분류, 통합하는 내부 프로젝트를 수행하면서 바이오 데이터 특화사업을 벌이고 있다. 특화 바이오 데이터, 유전체, 전사체, 단백체 등을 분석하는 다중오믹스 분석 플랫폼을 개발해 국내 연구기관, 병원, 제약·미용 업종 관련 대기업과 공동연구를 진행 중이다.
박준형 쓰리빅스 대표는 “현재 데이터 시장이 전 세계의 산업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인데 가장 다양하고 복잡하고 중요한 바이오 데이터는 비즈니스에 제대로 활용이 되지 않고 있다”며 “글로벌 경쟁을 위해서 먼저 바이오 데이터에 특화된 플랫폼을 개발하여 다양한 비즈니스를 추진하고 있는 쓰리빅스가 이후 바이오 시장에 핵심기업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캐디, 골프 전문 챗봇 ‘AI 김캐디’ 시범 서비스 시작
골프 연습장·수업·필드 예약 플랫폼을 운영하는 김캐디는 지난 2월 골프 전문 챗봇 ‘AI 김캐디’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김캐디 앱의 ‘마이페이지’를 통해 AI 김캐디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다. 김캐디는 향후 AI 김캐디에 꾸준히 서비스 업데이트를 지원할 계획이다.
AI 김캐디는 ‘골프가 쉬워지는 골프생활 플랫폼’을 표방하는 김캐디의 플랫폼 이용자에게 무료로 제공되는 대화형 AI 챗봇이다. ‘골프 치기 전에 좋은 스트레칭 알려줘’, ‘비거리 잘 나오는 법 알려줘’ 등 간단한 질문이나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맥길로이의 경기 방식 차이를 알려줘' 같은 복잡한 질문에도 막힘 없이 답한다. 이용자는 AI 김캐디를 통해 평소 궁금했던 질문에 답을 얻고 골프의 재미를 알아갈 수 있다.
김캐디는 골퍼 간 골프 정보 격차를 해소하고 누구나 쉽게 골프를 즐기도록 돕는다는 취지로 AI 김캐디를 개발했다. AI 김캐디와 매주 발행하는 ‘김캐디 골프 콘텐츠’를 통해 누구나 골프의 시작이 쉬워야 한다고 강조하는 김캐디의 브랜드 정체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AI 김캐디는 미국 오픈AI가 출시한 초거대 AI 모델 GPT-3.5의 API를 사용하고 있다.
김캐디 관계자는 “갈수록 중요해지는 AI 기술을 김캐디 서비스와 접목해 골퍼분들께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자 했다”며 “앞으로도 김캐디 만의 독자적인 기술로 골퍼분들이 쉽고 편하게 골프를 시작하는 환경을 만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 28일 저렴한 요금으로 소상공인 사업장과 매장 운영에 필요한 안심인터넷·와이파이·인터넷전화·IPTV 등을 제공하는 ‘우리가게패키지’에 챗GPT 기반 AI 챗봇 서비스를 시범 적용했다고 밝혔다.
LG유플러스는 우리가게패키지를 이용하는 소상공인 고객이 전용 앱으로 챗GPT의 챗봇을 빠르고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챗GPT에게 물어보기’를 제공한다. 소상공인 전용 상품을 이용하지 않아도 구글 플레이스토어, 애플 앱스토어, 원스토어 등 앱 마켓에서 우리가게패키지 모바일 앱을 내려받고 가입해 ‘마이메뉴’의 ‘앱설정’에 제공되는 기능으로 챗GPT와 대화하는 기능을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챗GPT를 통해 수집되는 데이터를 지속 학습하고 다양한 활용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고객별 맞춤형 상품 소개와 가입 절차를 안내하는 채널로 확장하거나, 고객 관심사와 불편사항을 듣고 더 나은 고객가치를 제공하는 기술로 발전시킬 예정이다.
전영서 LG유플러스 기업서비스개발Lab장(담당)은 “세계적으로 가장 관심받고 있는 최신 AI기술을 자사 서비스와 접목해 소상공인 고객에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며 “고객의 관심사와 니즈에 맞는 맞춤형 응대를 제공할 수 있는 기술로 진화시켜 고객 경험을 지속 혁신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