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국토부의 지역 첨단 산업 거점 육성을 위한 국가산단 후보지에 최종 선정된 경주 SMR 국가산단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의 조기 조성과 관련 국책 사업 발굴, 기업 유치 등 후속 대책을 논의하고자 이번 회의가 마련됐다.
한수원, 한전기술 등 원자력 공기업은 경주, 울진 국가산단 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과 원자력 관련 기업 유치를 위해 협력하기로 의견을 모았으며, 글로벌 원자력 공동캠퍼스, SMR 혁신지원센터, 원자력수소 생산·실증단지 등 후속 국책 사업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지난 몇 년 간 경북도는 낙후된 원전 지역의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고, 지속 가능한 지역 발전 기반을 마련하고자 국가산단 조성 사업을 추진해왔다.
경북도는 1980년대 상업 운전을 시작한 월성원전과 한울원전 등 원전을 유치했던 ‘경북 원자력 1.0 시대’와 한수원, 한전기술, 원자력환경공단, 원자력연구원 등 원자력 기관을 유치한 ‘경북 원자력 2.0 시대’를 거쳐, 원자력 산업 생태계 구축을 통해 향후 ‘경북 원자력 3.0시대’를 열어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달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주 SMR과 울진 원자력수소 국가산단은 경상북도 원자력 100년 대계를 준비할 원자력산업 태동의 초석이 될 것”이라며, “국가산업단지가 성공적으로 조성될 수 있도록 모든 행정력을 집중하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