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통일부 장관이 지난 11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룸에서 남북 통신선 및 개성공단 무단가동 관련 성명을 발표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권영세 통일부 장관의 유감표명에도 불구하고 북한은 남북 공동연락사무소와 군 통신선 정기 통화에 6일째 '무응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북한은 12일 오전 9시 우리 측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및 동·서해 지구 군 통신선 업무 개시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았다.
남북은 평소 공동연락사무소 채널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5시 마감통화를 정기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군 당국은 군 통신선으로 매일 오전 9시 개시통화, 오후 4시 마감통화를 진행한다.
그러나 현재 북한은 지난 7일부터 우리 측의 공동연락사무소 및 군 통신선 정기 통화 시도에 답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다.
앞서 권 장관은 지난 11일 성명을 내고 북한의 무응답에 "일방적이고 무책임한 태도에 대해 강한 유감을 표명한다"고 질타한 바 있다. 아울러 북한측이 개성공단에 우리 측이 제공한 통근 버스를 무단으로 이용한 것과 관련해선 "가능한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압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