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1322.3원)보다 0.3원 올라선 1322.5원으로 개장했다.
간밤 달러는 미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는 가운데 차익실현 유입과 유로화 강세 영향 등으로 하락 마감했다.
국제통화기금(IMF)은 경기 전망 보고서를 통해 금융 부분의 스트레스 상승과 우크라이나 전쟁에 따른 불확실성을 강조했다. 이에 올해와 내년 세계 경제전망을 모두 0.1%포인트씩 하향 조정했고, 각각 2.8%, 3.0%를 기록했다. 금융시스템 위기를 경험한 미국과 영국에선 올해 성장률이 각각 0.2%와 0.3%씩 상향 조정됐는데, 달러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배당금 역송금 수요와 미 CPI 발표를 앞둔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강보합권에서 등락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