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국내 금융지주사 총자산이 전년(2021년)에 비해 약 7% 증가했지만 부실채권에 해당하는 고정이하여신 비율도 소폭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당국은 향후 은행권 신용손실 확대 가능성에 유의해야 한다며 리스크 관리를 강화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지주회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사 총자산은 3418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에서 177조4000억원(7.4%),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서 28조5000억원(14%), 금융투자(증권)에서 1조7000억원(0.5%) 증가했다. 보험업권에선 2조원(0.8%) 감소했다.
금융지주 자회사의 권역별 자산 비중도 소폭 변화했다. 전년 전체 자산 중 74.5%를 차지했던 '맏형' 은행권 자산 비중이 더 늘어 지난해엔 75%를 기록했다. 여전사도 0.4%포인트 늘어난 6.8%를 차지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보험 부문은 각각 0.6%포인트 감소해 9.4%, 7.7%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4722억원으로 전년(21조1890억원)과 비교해 2832억(1.3%) 증가했다. 은행과 보험사 순익이 각각 1조8571억원(14.6%), 3013억원(14.9%) 늘었고, 여전사도 762억원(2.1%) 증가했지만, 금융투자 부문이 증시 침체로 5439억원(10.8%) 급감했다.
금융지주사 전반적으로 자산 규모와 영업 실적은 좋아졌지만 건전성은 소폭 뒷걸음질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고정이하여신 비율은 0.49%로 전년 말 0.47% 대비 0.02%포인트 늘었다. 고정이하여신은 연체율이 3개월 이상인 고정·회수의문·추정손실 금액으로 은행이 돌려받기 어렵거나 그럴 위험이 있는 대출금을 의미한다. 다만 부실에 대비한 대손충당금도 증가했다. 실제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70.5%로 전년 말(155.9%) 대비 14.6%포인트 상승했다.
금융지주사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총자본비율도 15.59%로 전년과 같았다. 유가증권 평가손실로 보통주자본비율은 0.15%포인트 하락한 12.58%를 기록했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기본자본비율이 소폭(0.06%포인트) 늘어 하락분을 상쇄했다.
부채비율은 28.99%로 전년 말(27.91%) 대비 1.08%포인트 높아졌다. 자회사 출자총액을 자본총합으로 나눈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28%로 전년 말(116.41%)보다 2.1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된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취약 차주·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같은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 요소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투자나 부동산 PF 등 고위험 익스포저와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계열사 공동투자 등 그룹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취약 차주 대출 등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더 쌓도록 주문해 금융지주의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
9일 금융감독원이 발표한 ‘2022년 금융지주회사 경영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금융지주사 총자산은 3418조2000억원으로 1년 전과 비교해 214조9000억원 증가했다. 업권별로는 은행에서 177조4000억원(7.4%), 저축은행과 여신전문금융회사(여전사)에서 28조5000억원(14%), 금융투자(증권)에서 1조7000억원(0.5%) 증가했다. 보험업권에선 2조원(0.8%) 감소했다.
금융지주 자회사의 권역별 자산 비중도 소폭 변화했다. 전년 전체 자산 중 74.5%를 차지했던 '맏형' 은행권 자산 비중이 더 늘어 지난해엔 75%를 기록했다. 여전사도 0.4%포인트 늘어난 6.8%를 차지했다. 반면 금융투자와 보험 부문은 각각 0.6%포인트 감소해 9.4%, 7.7% 비중을 기록했다.
지난해 금융지주사의 연결당기순이익은 21조4722억원으로 전년(21조1890억원)과 비교해 2832억(1.3%) 증가했다. 은행과 보험사 순익이 각각 1조8571억원(14.6%), 3013억원(14.9%) 늘었고, 여전사도 762억원(2.1%) 증가했지만, 금융투자 부문이 증시 침체로 5439억원(10.8%) 급감했다.
금융지주사 자본적정성을 나타내는 총자본비율도 15.59%로 전년과 같았다. 유가증권 평가손실로 보통주자본비율은 0.15%포인트 하락한 12.58%를 기록했으나 신종자본증권 발행으로 기본자본비율이 소폭(0.06%포인트) 늘어 하락분을 상쇄했다.
부채비율은 28.99%로 전년 말(27.91%) 대비 1.08%포인트 높아졌다. 자회사 출자총액을 자본총합으로 나눈 이중레버리지비율은 114.28%로 전년 말(116.41%)보다 2.13%포인트 하락했다. 이중레버리지비율은 자회사 출자여력 지표로 활용된다.
금감원은 향후 금융시장 변동성이 커지고 취약 차주·부동산 PF(프로젝트파이낸싱) 대출과 같은 자산건전성 악화 위험 요소에 대비한 리스크 관리를 강화할 방침이다.
구체적으로 해외 투자나 부동산 PF 등 고위험 익스포저와 대체투자자산에 대한 계열사 공동투자 등 그룹 리스크 요인에 대한 관리체계를 점검한다. 이와 함께 취약 차주 대출 등 자산건전성이 나빠질 수 있는 가능성에 대비해 대손충당금을 더 쌓도록 주문해 금융지주의 손실 흡수 능력을 키운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