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제55회 예비군의 날 맞아 안보의식 높여

2023-04-07 14: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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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공자 31명 표창장 수여 등 예비군의 임무와 역할 되새겨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3년만에 3000여 승객들로 북적

박덕수 행정부시장이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55주년 예비군의 날 기념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인천시]

인천광역시는 7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창설 제55주년을 맞아 ‘예비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예비군은 1968년 발생한 ‘1.21 북한무장공비 청와대 습격 사건’을 계기로 조직됐으며, 지역방위의 임무를 새롭게 다지고자 매년 4월 첫째 금요일을 법정 예비군의 날로 정해 기념식을 개최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을 비롯한 허식 시의회 의장, 어창준 육군 17사단장 등 민·관·군·경 관계자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 예비군 발전 및 통합방위태세 강화에 공헌한 유공자 31명과 4개 예비군 부대에 시장 표창을 수여하고 노고를 격려했다.

또한 예비군 결의문 낭독 등을 통해 유사 시 예비군의 임무와 역할을 되새기고 사명감을 높이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인천지역 수임군 부대인 17 보병사단 및 해병 2사단의 군악대와 함께 인천시립교향악단이 어우러져 군가메들리 등 축하공연을 펼쳐져 참석한 예비군 관계자들에게 현역시절을 회고하고 안보의식을 제고하는 소중한 기회가 제공됐다.
 
박덕수 시 행정부시장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북한의 미사일 도발 증가 등 안보환경이 엄중한 상황에서 우리 지역방위의 큰 축인 예비군의 역할은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며 “시는 예비군 부대 시설 개선 등 예비군 운영 지원을 확대하고, 민·관·군·경·소방 협력을 통한 지역통합방위태세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천시는 감시정찰용드론 도입 등 변화하는 안보환경에 맞춰 지역 예비군의 장비 및 시설 개선 등을 위해 지원해 오고 있다.  
인천항 크루즈터미널, 3년만에 3000여 승객들로 북적

[사진=인천시]

3년만에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크루즈선이 입항하면서, 인천의 크루즈 여행도 본격화될 것으로 보인다.
 
인천광역시는 7일 독일선적 튜이 크루즈(Tui Cruise)사의 마인쉬프5호(Mein Schiff 5, 9만8000톤급)가 승객 2121명과 승무원 1026명 등 총 3147명을 태우고 인천항 크루즈터미널에 입항했다고 밝혔다.

2020년부터 코로나19로 중단됐던 인천항 크루즈 관광이 3년만에 재개된 셈이다.
 
이어 앞서 인천 내항에는 하팍로이드(Hapag-Lloyd)사의 유로파2호(EUROPA2, 4만3천톤급)가 승객 419명과 승무원 370여명 등 총 789여명을 태우고 1시간 먼저 입항했다.
 
인천항크루즈터미널을 찾은 마인쉬프5호는 지난 30일 홍콩에서 출발해 일본 가고시마, 나가사키, 부산을 거쳐 인천항으로 입항했으며, 이후 인천을 떠나 대만 타이페이 기륭항으로 향한다.
 
이번에 인천항을 찾은 크루즈 관광객은 독일, 스위스, 오스트리아, 대만 등지에서 온 사람들로 송도프리미엄아울렛, 인천 중구 개항장거리, 차이나타운, 월미도, 신포국제시장 등을 관광할 예정으로, 모처럼 인천 연수구, 중구 등이 여행객들로 활기를 찾을 것으로 보인다.
 
인천시와 인천관광공사, 인천항만공사, 인천지방해양수산청은 인천항 크루즈선 입항을 기념해 첫 승객과 선박 선장 등 선사 관계자에게 기념패와 꽃 목걸이를 증정하는 환영식을 가졌다.
 
윤현모 시 해양항공국장은 “인천시는 세계 최대 규모(22만 5천톤급) 선박이 접안 가능한 크루즈 전용 터미널과 동북아 허브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한국 최대 공항을 보유하고 있어 플라이 앤 크루즈(Fly&Cruise)에 최적인 맞춤형 도시”라고 강조하며 “플라이 앤 크루즈 관광 상품 유치 등 해양관광이 활성화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인천항에 본격적으로 크루즈 입항이 이어지면서 이달에만 8400여명, 올해에만 모두 12차례의 크루즈선, 1만8000여명이 인천항과 인천내항을 통해 입항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 3월 19일 방안한 하팍로이드 유로파2호의 경우 전체 636명의 방문객 중 425명(66.8%)이 셔틀 및 도보 등으로 인천을 관광한 것으로 나타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한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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