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에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시급'

2023-04-06 1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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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시, 건립 유치 위한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 개최…대상자 많지만 전문 치료시설 전무

[사진=익산시]

익산시에 국립한센인 요양병원 건립이 시급하다는 의견이 대두됐다.

국립 소록도 병원보다 익산시가 한센사업 대상자 많음에도, 전문 치료시설이 전무하기 때문이다.

익산시가 이달 5일 개최한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타당성 조사 용역 중간보고회’에 따르면 2022년 말 기준 익산시 한센사업 대상자는 국립 소록도 병원 한센사업 대상자보다 많았다.

한센인들은 일제 강점기 때부터 소록도 등에 강제 이주됐다가, 1959년 상지마을 설립을 시작으로 한센인 다수가 익산시로 이주해왔다. 

특히 전국 한센인구의 10%가 전북에 거주하고 있고, 이중 54%가 익산시에 살고 있다.

또한 한센인 평균 연령은 80세로 고령이며, 장애인 현황은 74.9%로 전문적 치료 및 재활 등의 의료서비스 대상자가 많다. 

아직도 여전한 차별과 편견 탓에 병원 치료조차 어렵기 때문에 전문 요양병원 건립을 강력하게 요구돼왔고, 이중 한센사업 대상자가 많은 익산시가 그 대상지라는 것이다

익산시 한센사업 대상자가 많지만 한센 전문 치료시설이 없는 상황이라며 건립의 시급성을 강조했다. 

용역 중간보고회에서는 한센인이 전국에서 많이 밀집돼 있는 만큼, 익산시에 요양병원이 건립될 경우 경제·타당성이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시는 타당성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보건복지부에 국립 한센인 요양병원 건립 필요성과 당위성을 피력할 예정이다.\
 
겨울철 대설·한파 대책추진 전국 1위 우수 지자체 선정

익산시청 전경[사진=익산시]

익산시는 6일 행정안전부 주관으로 '대설·한파 사전대비 및 대책 추진실태’ 평가에서 기초 자치단체 228개 기관 중 전국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행정안전부장관 기관 표창과 특별교부세 1억원을 받는다고 밝혔다.

올해 평가는 2022~2023년 겨울철 자연재난 피해 예방을 위한 사전대비 실태와 대책기간 중 발생한 인명·재산피해 및 대응 조치 등을 중심으로 진행됐다.

시는 겨울철 자연재난에 대비해 적설 취약구조물 일제 조사와 일일점검, 제설 취약구간 등급별 관리, 한파 취약계층 대상 현장대응반 운영 등 현장 안전관리 분야에서 뛰어난 평가를 받았다.

또한 기상특보에 따른 비상근무 및 예찰활동, 재해 발생시 신속한 응급복구를 위한 폭설 대응훈련, 민・관・군 협업체계 구축 등으로 체계적으로 대비하며 인명이나 재산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노력한 점도 인정받았다.

이밖에 폭설이나 한파 등 재난정보를 휴대폰 문자로 실시간 발송하는 등 소통형 재난대응체제를 유지하고, 취약계층에 난방용품 지원이나 한파저감시설 설치, 시민행동요령 홍보 등으로 피해 예방에 주력해 행정서비스 만족도를 높였다.

이로써 시는 지난해 말 재난관리실태 평가에서 전국 지자체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사업비 5억원과 대통령 기관 표창을 받은 데 이어, 이번 선정으로 재난·재해 대응 관련 우수 지자체로서의 위상을 다시 한번 각인시키게 됐다.
 
(재)익산사랑장학재단, 대학 신입생에게 장학금 지급
(재)익산사랑장학재단(이사장 정헌율 익산시장)은 7일에 지역인재 육성과 지역대학과의 상생협력을 위해 익산시 내 대학에 입학한 신입생들에게 지역대학 진학 장학금을 지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올해 첫 지급대학으로 확대된 익산폴리텍V대학 익산캠퍼스를 포함해 원광대학교, 원광보건대학교,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등 익산 지역 4개 대학에 입학한 익산시민에게 지급된다.

올해 선정된 지역대학진학 장학생은 원광대학교 419명, 원광보건대학교 210명, 전북대학교 특성화캠퍼스 6명, 한국폴리텍V대학 익산캠퍼스 23명 등 총 658명이다.
 
지원 자격은 2023년 신입생 중 공고일(2023년 2월 27일)을 기준으로 익산시에 1년 이상 연속해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

올해의 경우 지역대학 장학금의 기본 취지인 애향심 향상과 자긍심 고취를 위해 기존 100만원을 일괄 지급하는 방식에서 학기마다 50만 원씩 분할 지급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한편, 지역대학진학 장학금은 2021년부터 시작해 2021년 704명, 2022년 777명 등 지역대학에 진학한 신입생 1481명에게 총 14억8100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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