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기반으로 한 이커머스(전자상거래) 업계가 성장을 거듭하는 가운데 그 중심에 '인플루언서'(영향력 있는 사람)가 있다. 인플루언서는 팔로워와의 소통으로 그들의 니즈를 파악해 직접 제품 개발에 참여하거나 기획 상품을 홍보하는 방식으로 이커머스계를 이끌고 있다.
SNS 팔로워 200만명을 보유한 인플루언서이자 사업가인 홍영기는 지난해 법인 키시를 설립해 연 매출 52억원을 달성했다고 5일 밝혔다.
아울러 홍영기는 지난해 8월 패션 브랜드 키시닝을 출시하기도 했다. 키시닝은 여성 의류 전문 브랜드로, 홍영기는 제품 라인 'Denim line play'(데님 라인 플레이) 디자인에 참여했다.
키시 관계자는 "트렌드와 아이덴티티 공존 패션을 선망하는 2030 여성들을 위해 패션과 라이프 스타일뿐만 아니라 뷰티 브랜드 론칭으로 사업의 다각화를 도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전문가들은 인플루언서를 앞세운 공동구매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온라인 공간에서 인플루언서가 제품과 관련해 팬들과 다양한 피드백을 나눌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