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아주경제 보훈 신춘문예 전체 대상 당선작은 시 부문에서 나왔다. 주인공은 시 <바람>을 쓴 이지성씨(25)다.
학업과 아르바이트를 병행하면서 인생이 무엇인지를 조금씩 깨달았다는 이지성씨. 그렇게 조금씩 어깨에 무거움을 느끼고 있을 때 당선 소식을 들었다. 전체 대상을 받게 됐다는 전화를 받은 이씨는 "기쁜 소식은 마음을 푸른 하늘에 떠 있는 뭉게구름처럼 부풀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당선의 영광을 나라를 위해 몸 바치신 할아버지께 올리고 싶다"고 전했다. "‘자긍심을 잃지 마라. 나라 사랑이 애국이다'라는 말을 강조하시는 부모님 말씀을 새긴 저는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애국이라고 여기고 있다"고 말했다.
유년 시절부터 책 읽기를 좋아했던 이씨. 독서만큼 글쓰기도 좋아했다. 그렇기에 학창 시절 대부분을 글과 함께했다.
그는 "펜을 들었던 초등학교 시절부터 지금까지 언제나 곁에 책이 있어 위로가 되고 즐거움이 돼 더 알찬 삶을 살 수 있었던 것 같다"고 했다.
"글을 쓰는 일은 제 인생에 있어서 떨칠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이번 기회를 통해 새삼 깨닫게 됐다"며 "앞으로 더욱더 정진해 세상을 밝게 하는 글쟁이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