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이차전지와 같은 첨단산업 분야 기업들이 투자 확대 필요에도 불구하고 자금 사정이 여의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에 속한 기업 110곳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곳 중 7곳은 필요 투자 자금 중 6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집행에 필요한 자금 규모 대비 현재 확보 비율'에 대해서는 27.3% 기업이 40~60%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20% 미만이라고 응답한 곳도 21.8%, 20~40% 미만은 20.9%에 이른다. 80% 이상을 확보했다는 기업은 18.2%에 그쳤다.
'작년 대비 전반적 자금 사정'에 대해서도 '악화했다'는 기업 비율이 80%에 육박했다. '호전됐다'는 기업은 20%에 그쳤다.
기업들이 꼽은 자금 조달 관련 애로(복수응답)는 직접금융 분야에서 고금리 시장 상황과 신용등급 하락에 따른 회사채 발행 어려움(66.3%), 투자심리 위축 등 주식시장 침체에 따른 주식 발행 어려움(41.8%) 등 순이었다.
간접금융 분야에서는 대출 고금리(70.9%), 대출한도 축소(37.3%), 엄격한 대출 심사(22.7%), 담보물·보증인 부족(18.2%) 순이었다.
업종 성장과 국내 투자 견인을 위해 유익한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는 투자세액 공제(57.3%), 국가 보조금(51.8%), 인프라 구축 지원(45.5%),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35.5%)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주요국의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수준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첨단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뒤처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업 자금 사정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금융 확대,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포트폴리오들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2일 대한상공회의소가 최근 반도체와 이차전지, 디스플레이 등 첨단전략산업에 속한 기업 110곳을 대상으로 자금 사정을 조사해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10곳 중 7곳은 필요 투자 자금 중 60%도 확보하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투자 집행에 필요한 자금 규모 대비 현재 확보 비율'에 대해서는 27.3% 기업이 40~60% 미만이라고 대답했다. 20% 미만이라고 응답한 곳도 21.8%, 20~40% 미만은 20.9%에 이른다. 80% 이상을 확보했다는 기업은 18.2%에 그쳤다.
'작년 대비 전반적 자금 사정'에 대해서도 '악화했다'는 기업 비율이 80%에 육박했다. '호전됐다'는 기업은 20%에 그쳤다.
간접금융 분야에서는 대출 고금리(70.9%), 대출한도 축소(37.3%), 엄격한 대출 심사(22.7%), 담보물·보증인 부족(18.2%) 순이었다.
업종 성장과 국내 투자 견인을 위해 유익한 정부 정책(복수응답)으로는 투자세액 공제(57.3%), 국가 보조금(51.8%), 인프라 구축 지원(45.5%), 신속한 인허가 처리 지원(35.5%) 등을 차례로 꼽았다.
김문태 대한상의 산업정책팀장은 "주요국의 파격적인 투자세액공제 혜택과 보조금 지원 수준을 보면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첨단 제품의 원가경쟁력이 뒤처지지 않을까 우려된다"며 "기업 자금 사정을 개선할 수 있는 정책금융 확대, 보조금 지원 등 다양한 정책 포트폴리오들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