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열 한국관세사회 신임 회장 "회원 이익 극대화가 최대 목표"

2023-03-29 1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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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원 의견 더욱 경청하고, 미래 먹거리 창출 힘쓸 것

정재열 한국관세사회 신임 회장 [사진=한국관세사회]

"관세사회를 키우기 위해 국회를 비롯한 기재부, 관세청 등과 더 많은 소통을 할 계획입니다. 무엇보다 회원들의 얘기를 경청하고 이들의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제27대 한국관세사회 회장 당선자인 정재열 관세사는 당선 소감을 묻는 본지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정 회장은 29일 서울 여의도 63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47차 한국관세사회 정기총회 겸 제27대 한국관세사회 회장 선거에서 총투표수 1902표 중 679표를 얻어 신임 회장으로 당선됐다.
 
지난 27일 6대 권역별로 치러진 관세사회 회장 선거에서는 회원 2186명 가운데 1902명이 투표를 마쳐 87% 투표율을 기록, 역대 최다 투표율을 경신했다.
 
행정고시 합격(26회) 후 관세청 관세조사과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정 회장은 관세청 감시과·정보관리과·혁신기획관, 서울본부세관 심사국 국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원장, 관세청 통관지원국 국장, 제47대 부산본부세관 세관장 등 굵직한 요직을 거친 '관세통'으로 잘 알려져 있다.

관세사업계는 최근 업무영역이 갈수록 축소되고 수수료 요율도 저하되는 등 악순환이 반복되는 상황에서 관세통으로 통하는 신임 회장에 거는 기대가 큰 것으로 전해진다.
 
정 회장은 미래먹거리 발굴을 위한 주요 과제로 ▲외국환거래법상 외환신고 대리 및 세관 외환검사 대리 ▲대외무역법 수출입공고·통합공고 등 타법령 소관 기관 신고 ▲원산지 증명 및 확인업무, 세관조사 대리 ▲품목분류 사전회시 등 본외 위임범위 확대 등을 제시했다. 또 ▲관세사회 옴브즈만 지원단 신설 ▲관세미래발전 연구소 설립 ▲위원회 및 위원 등 통합으로 슬림화 ▲전자투표제 도입 ▲전국지부별 공청회 개최 등 본회 혁신의 필요성도 강조했다.
 
불법적인 관행 근절을 위한 파격적인 제안도 밝혔다. 포워딩의 관세사에 대한 세금계산서 발급을 제한하고, 소규모 무역업체에 대해서는 회계사회의 지정감사인제도·세무사회의 성실신고인 확인제도와 유사한 성실신고 사후확인제도 도입에 나설 것을 시사했다. 특히 회원사의 이익을 극대화하는 게 가장 절실하고, 이에 역점을 두고 최선을 다하겠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수수료 요율 저하 등 관세사회가 많이 힘든 시기”라며 “수수료 문제 해결과 먹거리 창출에 힘써 우리 관세사 회원들 이익을 최대한 보장하는 데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정재열 회장은 누구
 
▲전북 전주 출생 ▲전주고 ▲한양대 ▲오리건 대학원 ▲제26회 행시 합격 ▲관세청 관세조사과 ▲구로세관 수입과 과장 ▲관세청 감정과 ▲관세청 평가2과 ▲관세청 감시과 ▲관세청 심사정책국 평가분류과 과장 ▲관세청 정보관리과 과장 ▲주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관 관세관 ▲관세청 혁신기획관 ▲서울본부세관 심사국 국장 ▲관세국경관리연수원 원장 ▲관세청 통관지원국 국장 ▲인천공항세관 세관장 ▲서울본부세관 세관장 ▲제47대 부산본부세관 세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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