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청년 정치인으로 구성된 초당적 모임 '정치개혁 2050'은 29일 오전 국회 본청 앞 계단에서 '정치개혁·정당개혁 1000인 선언'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자발적으로 모인 시민 40여명이 참석해 다양성을 보장하는 정치와 선거제 실현을 촉구했다고 모임측은 전했다.
이들은 선언문을 통해 "정치개혁의 본질적인 이해당사자는 국회의원이 아니라 국민"이라며 "권력을 위임받은 국회의원의 유불리가 아니라 주권자인 국민과 대한민국 공동체의 유불리에 따라 논의해야 한다. 국회가 선거법 개정의 법정 시한을 어긴다면 국민이 참여하는 공론조사위원회에 선거제도 개편의 결정권을 넘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치개혁 2050은 내달 5일 '지방의원과 함께하는 선거제 개혁 토론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국회가 선거제 개편 법정 시한인 다음 달 10일을 넘길 때 '선거제 법정 시한 위반 규탄 행동'도 예고했다.
'정치개혁 2050'은 2050년 대한민국의 미래를 청년이 준비해야 한다는 취지로 붙은 이름이다.
아울러 모임에는 △이탄희·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이동학 전 청년최고위원 △김용태 전 국민의힘 청년최고위원 △천하람 전남 순천갑 당협위원장 △장혜영 정의당 의원 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