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맥도날드 35년"…1초에 4.6명 고객 찾는다

2023-03-29 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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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 고객 3000명서 40만명에 이르기까지

1988년比 고용 132배…사회공헌 활동도

[그래픽=한국맥도날드 제공]

한국 진출 35주년인 맥도날드는 1초에 약 4.6명의 고객이 맥도날드를 찾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1988년 한국 진출 이후 일 평균 3000명이 방문하던 매출 17억원의 맥도날드는 하루 약 40만명이 즐겨 찾는 매출 1조원 이상으로 증가했다.
 
맥도날드는 1992년 국내 최초 드라이브 스루(DT)인 ‘맥드라이브’를 선보였으며, 2005년에는 업계 최초로 24시간 매장 운영을 시작했다.
 
2006년에는 업계 최초 아침 메뉴 ‘맥모닝’을, 이듬해인 2007년에 배달 주문 플랫폼 ‘맥딜리버리’를 도입했다.
 
시대의 흐름에 따라 맥도날드를 즐기는 고객들의 방식도 변화했다. 1990년대와 2000년대에는 ‘불고기 버거’, 2010년대에는 ‘맥스파이시 상하이 버거’, 2020년대에는 ‘빅맥’을 가장 많은 고객들이 즐겨 찾고 있다.
 
연간 드라이브 스루를 이용하는 고객은 2012년 1000만명에서 2022년 4300만명으로 4.3배 늘었다. 코로나19 이후에는 배달과 DT를 통한 비대면 주문이 매장 내에서 메뉴를 찾는 비중을 넘어섰다.
 
맥도날드는 나이, 학력, 성별, 장애 등의 차별이 없는 ‘열린 채용’을 지향한다. 1호점 개점 당시 140여명의 임직원으로 시작한 맥도날드는 현재 전국에 400여개의 매장을 갖추고 1만8540명(가맹 포함)을 고용하고 있다.
 
특히 맥도날드의 여성 직원의 비율은 50%를 넘어섰으며, 여성 임원의 비율 역시 국내 500대 기업의 평균인 6.3%를 크게 상회하는 47%다. 최근 5년간 신규 채용된 주부 크루는 3590명이며 현재 재직 중인 시니어 크루는 567명, 장애인 크루는 192명이다. 그중 최고령 시니어 크루는 80세이며, 최장기 장애인 크루의 근속 기간은 21년에 달한다.
 
선도적인 친환경 활동도 꾸준히 펼쳐오고 있다. 2025년까지 모든 포장재를 재생할 수 있거나 재활용 가능한 소재로의 전환을 목표하고 있다. 그 결과, 현재 82.2%까지 전환을 완료했다.
 
올해는 BYN블랙야크그룹과의 협업으로 매장에서 크루들이 착용하는 ‘PET 리사이클링 아우터’의 충전재로 컵뚜껑을 활용하는 등 다방면에서 플라스틱 저감도 적극 실천 중이다. 이 뿐만 아니라 지난해에는 업계 최초로 직영 매장에 친환경 전기바이크를 100% 도입하는 등 탄소 배출을 줄이는 데에도 힘쓰고 있다.
 
고객들의 사랑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역시 전개해왔다. 중증 환아와 가족들을 위한 병원 옆 주거 공간 ‘로날드 맥도날드 하우스(RMHC)’의 운영 및 건립을 위해 해피밀, 행운 버거 등의 수익금을 전달해 오고 있다.
 
현재까지 총 256명의 환아와 그 가족들이 4485일 하우스를 거쳐갔다. 2013년부터는 ‘행복의 버거’ 캠페인을 통해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약 25만개 이상의 ‘든든한 한 끼’를 전달했다.
 
아울러 2021년 ‘Taste of Korea(한국의 맛)’ 프로젝트를 시작한 맥도날드는 현재 전체 식재료의 60%를 국내산으로 활용하며 고객에게는 더 맛있는 메뉴를, 국내 지역 농가에는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창녕 갈릭 버거’, ‘보성녹돈 버거’ 등 국내산 식재료를 내세운 ‘한국의 맛’ 메뉴의 판매량은 1000만개에 달한다.
 
김기원 한국맥도날드 대표이사는 “맥도날드가 35주년을 맞이할 수 있게 된 것은 고객들이 보내주신 큰 사랑과 성원 덕분”이라며 “새로운 35년을 위해 맥도날드는 최고의 서비스와 메뉴를 통해 고객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할 수 있도록 한국 사회에 아낌없는 투자와 함께 사회적 책임을 적극 실천해 나갈 것을 약속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맥도날드는 창립 35주년을 기념해 가장 많은 고객 칭찬을 받은 용인수지DT점의 윤명도 크루, 부산 지역에서 10년간 봉사활동을 펼쳐 온 부산 엄궁DT점, 고객 칭찬이 다수 접수된 신림점 서유란 장애인 크루 등이 수상했다. 수상자에게는 폐유니폼을 리사이클링해 제작한 특별 기념 감사패가 수여됐다.
 
맥도날드의 창립자 레이 크록(Ray Kroc)이 강조한 협력업체, 가맹점주, 맥도날드가 함께 성장해야 한다는 ‘세다리 의자 철학’에 따라 1988년 첫 진출 시기부터 지금까지 함께해 온 국내 협력업체 오뚜기와 매일유업, 최장기 가맹점주(27년 운영)에게도 감사패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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