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종 스마트 지원사업 덕에 고용·매출 쑥쑥 늘었죠"

2023-03-28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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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종, 여성 스타트업 활성화 위해 '스마트서비스' 전폭 지원

지난해 총 51개사 지원..."매출·고용 모두 늘어"

김남영 공간치유위드 대표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허민 고비트윈 대표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강선화 한국재정투자평가원 대표 [사진=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덕분에 매출이 1년 새 4억원 가까이 증가했습니다. 같은 기간 고용도 4배 이상 늘었습니다. 모든 게 꿈만 같습니다.” (김남영 공간치유위드 대표)

공간정리스타일링 전문가 교육을 위한 이러닝 플랫폼을 운영 중인 김 대표는 최근 여성기업종합지원센터(이하 센터)의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 효과를 톡톡히 봤다.
중소기업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중소벤처기업부 시행 사업으로 비제조업 중심 중소기업에 생산성 제고·고부가가치화‧신사업 창출을 위해 첨단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솔루션 도입 등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에 선정된 기업은 개발 비용의 50% 이내에서 최대 6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우수 기업으로 선정되면 사업 고도화를 위해 최대 1억원까지 지원금 지급이 가능하다.  

김 대표는 창업 초기 사업 사업 이행을 위한 자금과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센터의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김 대표에게 가뭄의 단비였다. 

공간치유위드는 해당 사업을 통해 플랫폼 내 공간정리 전문가양성 교육과 추천상품 제안 등의 서비스를 구축했다. 그 결과, 창업 1년 만인 지난해 3억7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한 데 이어 올 초 플랫폼 개발 가능성을 인정받아 벤처기업인증까지 확보했다.

매출과 비례해 직원수도 4배 이상 늘었다. 공간치유위드는 최근 경희대 생활과학대와 협약을 체결하고 주거복지사 자격증 발급·노인복지와 주거환경개선에 대한 컨소시엄사업을 추진하며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스마트지원 사업으로 성장한 사례는 더 있다. 부산에서 단체음식 예약 솔루션·단체주문 플랫폼 ‘빅잇츠’를 운영 중인 고비트윈과 한국재정투자평가원도 대표적인 수혜기업이다. 

고비트윈은 센터 지원을 통해 빅잇츠 서비스 고도화로 입점사와 고객사가 크게 늘었다. 지난 1월 기준 빅잇츠에는 부산 지역 100여개의 음식점이 입점했다. 기업, 관공서 등 300개의 고객사를 확보했다.

센터 지원 사업 전인 2021년 연 190만원대인 매출액은 지난해 5000만원대까지 뛰었다. 1년 새 매출이 약 25배 이상 성장한 셈이다. 고용도 2배 이상 늘었다.

회사 측은 올 초 2월 시드투자 유치와 함께 프리A시리즈 투자유치를 진행하며 부산에 이어 올해 7월부터는 서울지역 서비스까지 계획하고 있다.

한국재정투자평가원은 센터 지원으로 지능형 보통교부세 확충시스템을 개발, 지자체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2개 지자체와 이미 계약을 체결했고 올해 들어 현재 계약을 추진중인 지자체는 6개로 확대됐다. 매출도 50%이상 증가했다. 

이처럼 센터의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은 창업초기 디지털 전환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여성기업에 도약의 날개를 달아주고 있다.

실제 지난해 센터를 통해 스마트서비스 지원사업에 참여한 여성기업은 총 51개사에 달한다. 

센터는 올해도 해당 사업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우수한 여성기업의 신규 과제 발굴과 성과 도출을 위해 전문가 풀을 확대하고 참여기업과 소통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정한 센터 이사장은 “활발한 여성창업 증가 추세에 기술창업으로 성공사례가 도출되고 있으나, 자금과 인력등이 부족해 특히 초기창업 여성기업이 대응에 한계가 있다”며 “여성스타트업이 고부가가치 창출 서비스업으로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에 전폭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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