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오후 9시 17분쯤 경찰 조사를 마치고 서울경찰청 마포청사를 나온 유아인은 “불미스러운 일로 이런 자리에 서서 그동안 저를 사랑해주신 많은 분들께 큰 실망을 드리게 된 점 깊이 반성한다"면서 사과했다.
취재진이 ‘투약 혐의를 인정하느냐’고 질문하자 유아인은 "조사에서 제가 밝힐 수 있는 사실을 그대로 말씀드렸다. 개인적으로 저의 일탈 행위들이 누구에게도 피해를 끼치지 않았다는 식의 합리화의 늪에 빠져있던 것 같다"며 혐의를 인정했다.
이어 "입장 표명이 늦어진 점을 죄송스럽게 생각한다. 이런 저를 보시기에 많이 불편하시겠지만 이런 순간을 통해 그간 살아보지 못한 진정 더 건강한 순간들을 살 수 있는 기회로 삼고 싶다"고 말했다.
현재 유아인은 프로포폴을 비롯해 마약류 4종을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