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이 수도권에 운영하고 있는 현대프리미엄아울렛 3개 점포(김포점·송도점·스페이스원)를 찾는 외국인 고객이 늘었다.
현대백화점은 올 1~2월 수도권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을 찾은 외국인 방문객이 지난해 대비 6배 늘어난 역대 최다인 10만명을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1~2월과 비교해도 15%가량 증가한 것이다.
현대백화점은 늘어나는 외국인 관광객에게 쇼핑 편의를 제고하기 위해 프리미엄아울렛 서비스 시설 확충을 진행하고 있다. 이미 송도점에 인천관광공사와 협력해 주변 관광 정보와 환율 등을 확인할 수 있는 키오스크를 설치했으며 김포점에는 외국인 고객 전용 라운지 설치를 검토하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서울을 비롯한 공항·항구와 가까운 지리적 이점과 더불어 쇼핑 외에 문화·관광 등 콘텐츠가 풍부한 점이 주효했다”면서 “현대프리미엄아울렛은 단순한 쇼핑 공간을 넘어 공연 관람과 맛집 체험 등 다양한 즐길 거리가 있는 관광 명소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