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테 감독, 결국 토트넘 떠난다...손흥민과 결별

손흥민과 끌어안는 토트넘 콘테 감독 [사진=AP·연합뉴스]

손흥민 소속팀 토트넘 홋스퍼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팀을 떠난다.

토트넘은 26일 콘테 감독이 구단과의 상호 합의 끝에 결별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토트넘은 클럽 공식 채널을 통해 콘테 감독이 구단을 떠난다는 사실을 발표하면서 "콘테 감독의 헌신에 감사한다. 그의 미래가 잘 풀리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콘테 감독은 지난 19일 28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꼴찌' 사우샘프턴과 3-3으로 비긴 뒤 기자회견에서 선수단과 구단에 불만을 표시한 후 경질설에 휘말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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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당시 "문제는 우리가 '팀'이 아니라는 것을 보여줬다는 것이다. 11명의 선수가 그라운드에서 뛰는데, 이기적인 선수들이 보인다"며 "이게 토트넘의 이야기다. 20년 동안 구단주가 있었지만, 왜 아무것도 얻지 못했는가"라고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한편 구단 소식통에 따르면 이번 시즌 콘테 감독의 빈자리를 채울 인물로는 라이언 메이슨 코치가 거론된다. 또 대니얼 레비 토트넘 회장이 직접 새 감독 후보를 물색할 가능성도 있다.

토트넘은 올 시즌 리그에서 15승 4무 9패로 승점 49를 쌓아 4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