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열린 자연보전 캠페인 '어스아워(Earth Hour)'에 국내 106개 기업과 명소 등이 참여했다.
세계자연기금(WWF)은 토요일인 25일 저녁 진행한 어스아워에 브라질 예수상 등은 물론 우리나라 국회의사당·서울시청·N서울타워·한강대교 등이 동참했다고 26일 밝혔다.
어스아워는 환경을 위해 매년 3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8시 30분부터 1시간 동안 불필요한 불을 끄는 전 세계적 캠페인이다. 올해 국내 참여 기관은 공공기관과 기업, 지역 명소 등 106곳이다.

25일 저녁 '어스아워'에 참여한 GS25 서울 강남구 역삼흥인점 소등 전후 [사진=세계자연기금]
24시간 불이 꺼지지 않는 편의점도 함께했다. WWF코리아는 편의점을 상징적인 장소로 선정해 관련 업계에 어스아워 동참을 요청했다. 이에 GS25는 전국 1000여곳 점포에서 간판을 5분가량 소등했다. 이마트24는 매장 내 디스플레이를 활용해 고객들에게 어스아워를 안내했다.
홍윤희 WWF코리아 사무총장은 "올해 어스아워에서 드러난 시민들 의지는 자연 파괴를 회복으로 되돌릴 수 있다는 희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특히 전국 학교와 교육청 참여가 늘었다"며 "이는 미래세대를 위한 노력이 더욱 강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