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군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ADD)는 이달 초 '저가형 소형 무인기' 100대 제작 사업을 긴급 발주했다.
ADD가 발주한 저가형 소형무인기 체계는 비행체, 발사대, 지상통제장비 운용지원장비로 구성된다. 기체 크기는 폭 3m 이하, 길이 2m 이하, 이륙 중량 17㎏ 이하로 제시됐다.
기체는 전후방 동체, 주날개 및 수직꼬리날개, 낙하산 조립체 등으로 구성되며 동체는 연료탱크, 엔진, 낙하산 조립체, 항전장비, 임무장비 등 구조를 갖춰야 한다. 임무장비란 카메라를 의미한다.
제작, 검증·시험, 납품은 7월 말까지이며 사업 예산은 32억원 규모다. ADD의 발주 내용을 보면 과거 북한이 내려보낸 저사양 소형무인기와 유사하다.
한편 원거리 정찰용 소형무인기 사업은 카메라와 저장장치를 탑재한 채 적 후방 깊숙이 침투해 필요한 사진을 촬영한 후 복귀하는 정찰 임무를 수행하는 저가 소형무인기를 개발하는 사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