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광역시는 유정복 시장이 22일 인천에 거주하는 천안함 피격사건 유가족을 찾아 서해수호 영웅들의 헌신을 기리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유정복 시장은 천안함 피격사건 희생자인 고(故) 최한권 원사의 배우자가 근무하고 있는 현장을 직접 방문해 위로하고 감사 인사와 함께 서한을 전했다.
이날 유 시장은 “서해수호 영웅들은 오직 국민과 나라를 위해 기꺼이 목숨을 바쳤다”면서, “아픈 역사를 교훈삼아 다시는 이러한 사건이 발생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유가족 서한문에는 ‘인천시민이 누리고 있는 오늘의 평안한 일상은 조국의 안녕을 위한 영웅들의 위대한 희생 덕분’이며, ‘슬픔과 그리움의 무게를 오롯이 감당하고 계신 유가족 여러분들께 어떤 위로와 감사의 말도 부족합니다. 다시 한 번 진심을 담아, 머리 숙여 감사함과 위로의 인사를 드립니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한편, 2010년 3월 26일 제1차 연평해전에 참가했던 천안함이 북한 잠수함의 어뢰 공격으로 침몰했고, 고(故) 최한권 원사 등 47명의 젊은 용사들이 희생됐다. 전사자 중 6명 유가족들이 현재 인천에 거주하고 있다.
시는 이날 방문한 고(故) 최한권 원사 외에도 5명의 천안함 사건 희생자 유족들을 모두 직접 방문해 위문품을 전달하고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할 예정이다.
또 오는 24일 월미공원 해군2함대 기념탑 일원에서 제8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을 개최한다.
K-바이오 랩허브 지원·협력 위해 산·학·연·병 한마음
인천광역시는 22일 연세대학교 국제캠퍼스 언더우드기념도서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연세대학교와 함께 바이오 관련 산·학·연·병 관계기관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K-바이오 랩허브’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지난 2021년 7월 인천시가 중소벤처기업부 공모에 선정됐고, 2022년 8월 예비타당성조사에 통과된 후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사업이다.
이날 협약은 의약 바이오 분야 창업 기업에 대한 인천시, 중기부, 연세대 및 산․학․연․병의 협력과 지원을 약속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됐다.
협약식에는 △(구축기관) 중기부, 인천시, 연세대 △(바이오기업) 삼성바이오로직스, 셀트리온, SK바이오사이언스, GC녹십자, 대웅제약, ㈜유한양행, ㈜노터스, ㈜바이넥스, 코아스템켐온(주), 차바이오랩, ㈜우정바이오, 에스엘바이젠, HK이노엔, 한국제약바이오협회, 한국바이오협회 △(대학) 겐트대 글로벌캠퍼스, 인하대, 인천대 △(연구시설) 한국기초과학지원연구원, (재)유타인하 DDS연구소, 이길여암당뇨연구원 △(병원) 연세대의료원, 인하대 부속병원, 가천대 길병원 △(투자기관) 한국벤처캐피탈협회 △(바이오클러스터)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오송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 (재)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이 참석했다.
참석 기관들은 ‘K-바이오 랩허브’를 기반으로 의약바이오 분야 혁신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고, 동반성장할 수 있는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K-바이오 랩허브’는 바이오 창업기업을 육성하고 지원하기 위해 입주공간 및 연구개발 시설·장비를 구축하고, 전문 인력을 활용해 분석·검사·제조 등을 지원할 뿐만 아니라 국내외 제약사·병원 등과 임상단계 협업을 지원한다.
유정복 시장은 “글로벌 수준의 대기업부터 벤처기업까지 다양한 대표 기업과 대학, 연구소, 병원 등 탄탄한 생산구조를 가지고 있는 인천은 K-바이오 랩허브 최적의 도시”라며 “우리 인천이 세계 최고의 바이오 산업의 허브로 도약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K-바이오 랩허브 구축사업’은 2025년 구축을 목표로 국비 1095억원 등 총사업비 2726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입주기업 건물 2개동과 교육 및 협력 구축을 위한 건물 1개동을 건립한 후 2026년부터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