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車에도 '태극기 스티커'…"자주국 증명하자"

2023-03-22 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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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尹, 일본 위한 대통령인지 대한민국 위한 대통령인지 헷갈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2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 앞에서 열린 대일굴종외교 규탄 태극기달기 운동 행사에서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 문구가 담긴 태극기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윤석열 대통령 대일 외교를 규탄하면서 '태극기 달기 운동' 전개에 돌입했다.

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민주당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대일 굴종외교 규탄 태극기 달기 운동 행사를 열고 "태극기를 손에 들고 각 가정에 게양하며, 차에도 붙여 자주독립국임을 보여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행사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지도부가 '역사를 팔아서 미래를 살 수는 없습니다'라는 문구가 담긴 태극기 스티커를 차량에 부착하는 장면을 연출하기도 했다.

이 대표는 "우린 북한 남침에 대해 언제나 경계하고 대응하기 위한 군사적 대응에 엄청난 비용을 지출하며, 끊임없이 경계심을 갖고 활동한다"며 "일본의 36년간의 한반도 침략과 지배는 먼 과거 역사의 일처럼 생각하는데 북한 남침과 일본의 강제 점거는 딱 5년 차이밖에 없다"고 꼬집었다.

그는 "일본이 과거 침략, 인권침해에 대해 반성과 사죄도 제대로 하지 않는 상태에서 저자세로 조공을 바치듯 한일 회담을 해 온 데 대해 국민은 허탈해하고 모욕감을 느낀다"며 "일본은 한국에 대한 경제 지배를 강화해 와 소재, 부품, 장비 산업에 대한 우위를 이용해 경제 제재를 가해 우리나라 반도체 산업에 타격을 주려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런데 이 시도는 실패로 돌아갔다. 오히려 일본 경제 제재, 침략이 일본 기업에만 피해를 주고 우리 소·부·장 산업은 자립하는 결과를 불렀다"고 설명했다.

또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 소재, 부품, 장비 업체 국내 유치를 언급한 점을 거론하고 "대체 누구를 위한, 어느 나라 산업과 기업을 위한 정책인가"라며 "대한민국의 자주독립을 훼손하는 이해할 수 없는 국가원수의 행동, 일본을 위한 대통령인지 대한민국을 위한 대통령인지 국민이 헷갈린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다시 대한민국이 자주독립국임을, 정부는 국민과 대한민국 자체를 위한 존재임을 증명해 가야 한다"며 태극기 달기 운동에 동참해 줄 것을 거듭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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