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물의 날' 맞아 기념식과 학술 행사, 국제물산업박람회 등이 잇달아 열린다.
21일 환경부에 따르면 22일 오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2023년 세계 물의 날 기념식이 열린다.
우리나라 올해 주제는 '함께 만드는 변화, 새로운 기회의 물결'이다. 기후변화로 인한 홍수와 가뭄 등 물위기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물의 새로운 가치 창출을 위해 정부·기업·국민 등 모든 주체가 함께하는 변화가 필요하다는 의미를 담았다. 유엔 주제인 '변화의 가속화(Accelerating Change)'와도 맥락을 같이 한다.
기념식에서는 물관리 분야에 이바지한 유공자 15명에게 정부포상을 한다. 훈장(동탑산업)은 김동우 부강테크 사장, 포장(근정)은 남경필 서울대 교수가 받는다.
환경부는 이날 한국물학술단체연합회·한국환경연구원과 공동으로 물위기 대응과 물산업 육성 방안을 논의하는 학술회를 개최한다. 국가물관리위원회가 주관하는 '기후위기 시대, 물관리 정책의 담대한 전환' 간담회도 열린다.
이날부터 23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국내 최대 규모 물산업 전문 전시회인 '제20회 국제물산업박람회(Water Korea 2023)'로 열린다. 200여개 기업이 참여해 상하수도 기자재와 해수담수화·초순수 관련 설비 등 물산업 분야 기술·제품을 전시한다. 구매와 수출 전략 상담도 이뤄진다.
환경부는 22일까지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유엔이 2023년 세계 물의 날 상징물로 선정한 벌새를 채색하는 행사를 진행한다. 앞서 지난 10일엔 환경부 공식 유튜브에 가수 윤하가 자신이 부른 '물의 여행'을 배경음악으로 물 가치와 소중함을 소개하는 행사 홍보 영상을 올렸다.
한화진 환경부 장관은 "세계 물의 날을 맞아 일상에서 잊고 지냈던 소중한 물의 가치를 되새겨보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물 기술·산업에 대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물위기를 기회로 전환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