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가 마곡 도시개발사업지구 9단지의 분양원가를 공개해 투명경영 목표를 달성한다.
SH공사는 마곡9단지의 분양원가가 3849억7800만원(택지조성원가 1485억3600만원, 건설원가 2364억4200만원)이라고 21일 밝혔다. 분양가격 5775억80000만원에서 분양원가를 제외한 분양수익은 1926억200만원이다.
마곡지구 9단지는 2020년 2월 분양한 단지로 단지 외곽에 오피스동이 함께 존재해 상업 중심지 접근성이 우수하다. 9호선 신방화역 및 5호선 마곡역과 약 도보 10분 거리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도 수월하다.
마곡지구 9단지는 2022년 11월 공개한 고덕강일지구와 마찬가지로 71개 항목으로 정리해 공개하며, 준공내역서도 함께 볼 수 있다.
택지조성원가는 용지비, 조성비, 이주대책비 등 10개 항목으로, 건설원가는 도급내역서에 기반한 공종별 공사비와 간접비 항목을 합하여 61개 항목으로 구분 공개한다.
각 단지의 설계·도급내역서는 우리 공사 누리집(홈페이지)에 공개하며, 분양수익의 사용내역도 동일하게 공개한다.
김헌동 SH공사 사장은 “2023년에도 분양원가 공개는 계속된다”며 “앞으로도 주택 시장 안정을 위해 자산공개, 원가공개, 사업결과 공개 등 투명경영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