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첫 민간발사체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

2023-03-21 0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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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국내 첫 민간발사체 시험발사가 성공했다.
 
21일 국내 우주 스타트업 이노스페이스는 독자 개발한 엔진 검증용 시험발사체 ‘한빛-TLV'가 브라질 알칸타라 우주센터에서 이날 오후 2시 52분(한국시간 20일 오전 2시 52분)에 발사돼 정상 비행 후 브라질 해상 안전 설정 구역 내에 정상 낙하했다고 밝혔다.
 
이노스페이스는 “엔진 연소시간은 106초로 당초 목표인 118초 대비 12초 적었으나 비행 중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비행 상황에서 엔진이 정상 작동하고 추력 안정성을 유지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한빛-TLV가 싣고 올라간 브라질 공군 산하 항공과학기술부(DCTA)의 관성항법시스템 ‘시스나브(SISNAV)‘도 비행 환경 운용 성능 데이터를 정상적으로 확보했다.
 
김수종 대표이사는 “한빛-TLV 시험발사 성공은 독자적으로 로켓 개발이 가능한 기술 역량을 확보함과 동시에, 세계 우주 발사 서비스 시장의 문을 두드릴 수 있는 기회가 열렸다는 의미를 가진다”면서 “이노스페이스는 오늘 새로운 역사를 쓴 것에 그치지 않고, 앞으로 발사체 연구개발 역량을 지속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기업 성장을 위한 사업화 준비와 수주 활동을 추진해 안정적으로 우주시장에 진출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엔진 성능을 확인한 이노스페이스는 중량 50㎏급 탑재체를 500㎞ 태양동기궤도(Sun-Synchronous Orbit·SSO)에 투입할 수 있는 2단형 소형위성 발사체 ‘한빛-나노‘를 제작해 발사할 준비를 하게 된다.
 
한빛-나노는 내년 시험 발사될 예정이다. 
 

[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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