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현동 이슬람사원건립 반대 비대위는 삶은 돼지머리 2개를 이곳에 새롭게 갖다 놨다고 이날 밝혔다.
돼지머리는 사원 공사장 옆 주택 대문 앞에 놓였다. 비대위는 "교체 비용이 부담돼서 돼지머리를 치웠다는 잘못된 기사를 보고 다시 갖다 놓았다"며 "당분간 치울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비대위는 "사원 건립에 항의하는 의미"라며 이날 공사장 골목길에서 또 돼지고기를 구워 먹었다.
지난해 12월 비대위 측 주민 2명은 돼지머리를 사원 바로 앞에 갖다 놔 업무방해 혐의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슬람 사원 건축주 측과 비대위 간의 갈등은 2년 넘게 이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