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NA] 미얀마 어린이 지원자금 여전히 부족… 日 정부 12억 엔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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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니세프 페이스북]


유니세프 미얀마 사무소는 13일 보고서를 통해, 미얀마 어린이들의 지원에 필요한 자금 1억6960만 달러(약 228억 엔) 중 90% 이상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상태라고 밝혔다. 일본 외무성은 지난달 28일, 유니세프와 연계된 새로운 무상자금협력에 12억5000만 엔을 공여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유니세프 미얀마 사무소에 따르면, 동 기관의 인도지원에 필요한 자금 중 2월 말 기준 부족액은 1억6000만 달러 이상. 2021년 2월 1일에 발생한 쿠데타 이후 국내적으로 분쟁이 격화되고 있는 가운데, 어린이들에 대한 지원이 가장 시급하나, 교육, 물과 위생 서비스, 의료 등 각 분야의 지원자금도 심각하게 부족한 상황이다.

 

일본은 유니세프를 통한 12억5000만 엔의 무상자금협력을 통해, 의료 서비스 및 영양개선을 위한 활동, 물과 위생 서비스 제공, 국내 피난민 캠프 등에서 살고 있는 아이들과 그 부모, 양육자에 대한 정신건강, 심리사회적 서비스 제공, 교육용품 및 학습교재 제공, 안전한 학습공간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유니세프 도쿄사무소의 15일 발표에 따르면, 동 무상자금협력은 12주・지역이 대상. 현지 파트너 기관・단체와 협력해 약 30만명의 여성, 어린이를 지원할 수 있다.

 

일본은 미얀마의 쿠데타 발발 이후 미얀마에 대한 인도지원에 총 1억800만 달러 이상을 공여했다. 지난달 28일에는 추가로 6030만 달러를 공여한다고 발표했다. 유니세프, 유엔세계식량계획(WFP), 유엔난민기구(UNHCR),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의 아세안 방재인도지원조정센터(AHA센터) 등 각 국제기관을 경유해 지원에 나설 예정. 유엔난민기구와 협력해 국내 피난민 지원에 13억 엔을 공여한다고도 밝혔다.

 

마르코루이지 코르시 유니세프 미얀마 사무소 대표는 “유니세프가 미얀마 어린이들과 가족에 필수적인 지원을 이어가는 가운데, 일본 정부와 국민들의 관대한 지원에 감사의 뜻을 밝힌다”라고 사의를 표명했다.

 

유니세프는 지난해 12월 미얀마에서 어린이 560만명을 포함한 1760만명이 인도지원을 필요로 하고 있다는 조사결과를 발표했다. 미얀마 인구의 3분의 1에 이르는 사람들이 건강관리, 영양, 물, 위생, 교육면에서 심각한 제약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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