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흠 충남도지사 "도민 지원 위해 뚝심으로 밀어 붙였다"

2023-03-16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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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경제 위기 속 소상공인·중소기업·농민 등 적기 지원 위한 긴급 대책 추진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전년 보다 2300억원 증액 결실 등 28개 사업에 1조원 지원

김태흠 충남도지사 기자회견 모습[사진=허희만기자]


김태흠 충남도지사가 세계 경제 위기 속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농민 등 도민들을 적기에 지원하겠다는 뚝심으로 1조원을 마련하는 결실을 거뒀다.
 
김 지사는 15일 제1차 경제상황점검회의 이후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적기에 도움을 드려야지 때를 놓치면 안 되는 것 아니냐”면서 “이러한 고민 속에서 경제상황점검회의를 진행했고, 지방정부차원에서 한계가 있지만 지원할 수 있는 부분을 다 찾아내서 이번 지원체계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소상공인들에게 지원하는 경영안정자금을 지난해 보다 2300억원 증액한 것을 언급한 김 지사는 “당초 지난해 보다 300억원을 늘려 3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는데, 최근 소상공인들이 고물가·고금리로 어려움을 겪고 있어 추가로 2000억원을 증액, 500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도민들에게 꼭 필요한 신용보증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 각 은행장들에게 전화하고, 부탁도 해서 NH농협은행 51억원, 하나은행에서 40억원의 출연금을 만들어 냈다”고 강조했다.
 
도는 경영안정자금을 5000억원 규모로 확대한 만큼 기존 위드코리아(취약계층, 청년창업, 골목상권, 저신용 업체) 대상에서 제외됐던 소기업·소상공인까지 전부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대출금 이자차액은 연 3.3%를 보전하며, 업체당 최대 3000만원을 지원한다. 김 지사의 노력으로 추가 조성한 2300억원은 6600여 개 업체가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규모이다.

도는 자금지원 뿐만 아니라 △판로지원 △경영·시설 지원 △수출지원 △고용지원 △농업인 지원 등 긴급 지원 대책 6개 분야 28개 사업에 1조원을 지원한다.
 
자금지원 분야는 경영안정자금을 비롯해 골목상권 자금지원 확대, 소상공인 4만 4000건 대출금 상환 유예(1조 3000억원), 위기업종 긴급지원 등 6개 사업을 추진한다.
 
판로지원은 중소기업 제품 공공구매확대, 충남형 공산품 온라인 쇼핑몰 200개사 운영, TV홈쇼핑 입점 지원사업 30개사 등 6개, 경영·시설 지원은 도시가스 요금 납부유예, 전통시장 현대화 등 8개 사업이다.
 
수출지원은 해외통상사무소 확대, 해외 현지시장 직접 진출 지원, 수출기업 단계별 지원 강화 3개 사업을, 2000여 명의 신규고용 창출을 지원하는 고용지원 분야는 5개 사업, 농업인 지원은 농업용 유류대·전기요금 차액 지원이다.
 
마지막으로 김 지사는 “이번에 추진하는 긴급 지원 대책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등 꼭 필요한 분들에게 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홍보와 안내가 필요하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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