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고흥우주발사체국가산단 개발후보지로 결정

2023-03-15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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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단 후보지[사진=전라남도 ]



전남 고흥 우주발사체국가산업단지가 개발 후보지로 결정됐다.
 
15일 전라남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산업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이같이 결정해 2030년까지 고흥 봉래면 외나로도 일원에 3,800억 원을 들여 173만㎡ 규모로 산단이 조성된다.
 
이곳에는 국내 유일의 우주발사장인 나로우주센터가 있고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산업 클러스터’가 지정됐다.

전라남도는 이러한 장점을 부각하며 기업 유치 공간 조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것이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이 국가산단에는 우주발사체 조립과 부품 제조 기업, 발사체 연구기관이 들어설 예정이다.
 
산업단지가 조성되면 우주발사체 앵커 기업과 연구 기관이 모여들고 4조9,000억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2만여 명의 고용유발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남도와 고흥군은 공공․민간의 위성 발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한 발사체 제조 기술 및 기업 육성, 우주산업 기반시설 확장과 기업 입주 공간 마련을 위해 노력했다.
 
 

김영록 전남지사가 지난해 12월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가 지정된 뒤 브리핑하고 있다. [사진=전라남도 ]


특히 우주발사체 산업클러스터와 연계한 국가산단 조성의 필요성과 타당성 논리를 개발해 국토교통부 평가에 적극적으로 대응한 것이 후보지 선정에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국가산단이 조성되면 전라남도가 세계를 선도할 대한민국 우주발사체산업의 중심지가 될 것이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국내 항공산업 기반이 미흡해 보류된 ‘무안 항공국가산단 후보지’는 무안국제공항 활성화, KTX 경유와 연계해 유치 업종을 다양화하는 등 사업 계획을 보완하기로 했다.
 
또 인공지능(AI) 첨단농산업융복합단지와 국제유기농식품 수출플랫폼 구축사업과 함께 국가산단으로 지정되도록 주력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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